▲ 사진 = 한국상조산업협회 총회 모습   

상조산업을 대표하는 창구가 생기면서 소비자에 대한 업계의 신뢰도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대명그룹 계열인 상조회사 대명스테이션이 지난 4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프리드라이프와 대명스테이션 등을 주축으로 24개사가 참석한 가운데 한국상조산업협회 발기인 대회 및 창립총회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한국상조산업협회 창립총회는 회원간의 상호 협력과 유대 관계 강화를 목적으로 발족했다. 이에협회를 중심으로 상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활동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창립총회에는 상조업계 선수금 규모 1위 기업인 프리드라이프를 비롯해 선수금 규모 3위 대명스테이션과 부모사랑, 더리본, 효원상조, 한효라이프, 더피플라이프, 휴먼라이프, 대한라이프보증, 금호라이프, 위드라이프그룹, 엘비라이프, 용인공원라이프, 우정라이프, SJ산림조합상조, 보훈상조, 태양상조, 새부산상조, 효경상조, 두레문화, 영남글로벌, 해피애플라이프, 씨엔라이프 등 총 23개사가 참석했으며, 선수금 규모 4위인 재향군인회상조회는 모회사인 재향군인회 중앙회 승인을 거쳐 한국상조산업협회에 동참한다.
 
이 외에도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前 공정거래위원회 특수거래과장 김홍석 선문대학교 법경찰학과 교수가 자리를 함께했다.
 
한국상조산업협회의 초대 회장은 박헌준 프리드라이프 회장이 선임됐다. 최성훈 대명스테이션 대표이사를 포함해 최규석 부모사랑 이사, 허준 더리본 대표이사, 차용섭 더피플라이프 대표이사, 김동균 용인공원라이프 대표이사 등의 5명이 부회장으로 선출됐다.
 
한국상조산업협회 설립을 위해 회장사인 프리드라이프가 약 1억 원과 협회 사무실을 제공했으며, 대명스테이션을 비롯해 부회장에 선출된 5개사가 각 4000만원을 지원했다. 협회의 이사로 선출된 기업은 각 3000만원을 출연키로 했다.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축사를 통해 “현재 상조업체가 모여서 한 목소리를 내주면 금상첨화라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비중 있는 업체들이 모여서 한국상조산업협회가 출발하는 것에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김홍석 선문대학교 교수는 “현재 가입자 수가 600만 여명에 이르는 상조산업은 앞으로도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런 시기에 협회 창립총회를 가진 것이 다행이라 생각하고 앞으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많은 노력을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총회에서 임시 의장으로 선출된 최성훈 대명스테이션 대표이사는 “상조산업이 국민과 사회의 일상에서 든든한 조력자로 자리잡고 상조산업이 펼쳐지는 모든 분야에서 청렴함이 강조돼야 한다”며, “앞으로 한국상조산업협회가 소비자의 신뢰를 제고할 수 있도록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초대 회장에 선임된 박헌준 회장은 인사말에서 “그동안 상조업계는 TV와 언론매체의 보도 자료가 나올 때마다 억울하게 뭇매를 맞았고, 그런 일을 수없이 겪으며 고난을 겪었다”며, “이제는 뭉쳐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업계 자정 노력을 통해서 신뢰받는 업이 돼야한다고 생각하고 업계가 하나로 모여서 모두가 합리적인 방향으로 협회를 이끌어 나가겠다”며 회원사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상조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상조산업협회에 가입된 회원사의 선수금 규모는 2019년 3월을 기준으로 총 2조 2069억 원으로 나타났으며, 향후 재향군인회상조회가 참여할 경우 2조 5083억 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저작권자 © 뉴스브라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