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라이트*박상대기자] 검은색 세단은 가장 평범하면서도 무거운 권위를 상징하는 관습 컬러로 인식하는 경향이 짙다. 검은색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확 바꿔버린 올 블랙 스포츠 세단이 눈길을 끈다.


콰트로포르테 그란스포트 모델에 가장 아름답고, 가장 완벽한 블랙으로 차량 안팎을 뒤덮은 마세라티 ‘네리시모(Nerissimo)' 에디션이 멋진 주인공이다.


네리시모는 이탈리아어로 ‘완전한 블랙(Total Black)’을 의미한다. 르네상스시대 이탈리아 화가 틴토레토는 "세상의 색깔 중 가장 아름다운 색은 검은색"이라고 찬양할 정도였다.


블랙 명품답게 보는 것 만으로도 흡족한 차량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네리시모 에디션은 글로벌 450대 한정 생산됐으며, 국내에 공급된 50대는 2억3000만원이 넘는 판매가에도 불구하고 순식간에 팔렸다.


마세라티 차량에도 블랙 컬러가 있었지만, 네리시모는 단순한 검은색을 넘어 프론트 그릴, 윈도우 몰딩, 도어핸들 등 작은 부분까지 블랙 색상을 적용해 ‘완성된 블랙’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차체는 딥 블랙(Deep Black) 컬러다. 프런트 그릴, 윈도우 몰딩, 21인치 Titano Dark휠, Red Anodize 캘리퍼 등은 모두 블랙 컬러로 마감했다.

여기에 카본 프론트 범퍼 프로파일, 카본 사이드 미러, 카본 도어핸들, 카본 스티어링 휠, 카본 B필러 등 카본 익스테리어 패키지를 적용했다.


실내는 Nero(블랙) 가죽에 Rosso(레드) 스티치로 마감한 스포츠 시트와 대시보드, Nero 알칸타라 헤드라이닝, 카본 인테리어 트림을 적용했다.


네리시모의 막강 동력원은 3.8리터 8기통 유로6 엔진이다. 530마력의 출력에 최대 토크는 66.3 kg.m 토크를 발판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시간은 4.7초이며, 최고 속도는 시속 310km다.


 
 
▲ 변속기와 네리시모 에디션 인증 배지.    
 
 
▲ 엔진룸 내부.    








저작권자 © 뉴스브라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