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방송화면 캡처     © 홍은비


[뉴스브라이트=홍은비]MBC 전 아나운서 배현진이 과거 일을 폭로했다.


배현진 위원장은 지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012년 민주노총 언론노조의 앞뒤 없는 정치파업에 동의 못 한다는 반기를 들은 적 있다. 감히 ‘어리고 연차 낮은 여자 아나운서’ 주제에 말이다"라는 말로 시작하는 글을 작성했다.


이어 그는 "제게 양치 컵 안 쓴다며 ‘못 배웠냐’ 부모 가정교육 운운하더니 양치 대첩 소설로 돌연 민주투사가 된 고참 선배와 숟가락 얹어본다고 중년 나이에 낯부끄러운 피구 대첩을 퍼뜨리며 뒷걸음질로 부장 타이틀을 잡은 한 중년 남자 아나운서의 2017년을 회상한다"면서 "여기에 대세라는 이름으로 보신을 꾀한 이들은 더 많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뉴스를 준비하며 굵은 소금을 맞고 북과 꽹과리로 위협하는 떼 굿에 깜짝 놀랐던 그 순간을 떠올리며 여태 몸서리친다"라며 "이 정부를 세운 부역자들은 소명감으로 일터에 남은 동료들을 타격하며 요란하게 과시했다"고 밝혔다.


배현진 위원장은 더불어 "죄는 부메랑처럼 돌아간다고 하기에 그저 지켜보며 그 전에 회심하고 반성하길 기대한다"며 "결국 누구든 뭘 했든 이 땅에서 국가 생존의 희비를 함께 겪어야 할 동시대의 미생일 뿐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배현진은 지난해 6월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이어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도 맡았지만 사임하고 홍준표 전 대표와 함께 유튜브 ‘TV홍카콜라’를 제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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