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향곡 공연 장면


[뉴스브라이트=김두영] 낭만시대의 대표적인 교향곡을 즐길 수 있는 인천시립교향악단의 '로맨틱 초이스' 두 번째 무대가 9월 20일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지난 6월 인천시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던 슈만에 이어 이번 시간에는 ‘핀란드의 긍지와 자부심’으로 불리는 작곡가 시벨리우스를 집중 조명한다.
 
이병욱 인천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이 이끄는 이번 연주회의 메인 무대는 북구의 서정성을 보여주는 시벨리우스의 ‘교향곡 제1번’이 장식한다. 그가 작곡한 7개의 교향곡 중 최초의 교향곡으로 핀란드 국민악파의 큰 결실이자 전 세계인들에게 깊은 감동을 준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또한 핀란드의 신화 '칼레발라'를 토대로 만든 그의 교향시 중 아름다운 선율미로 사랑받는 ‘투오넬라의 백조’를 만날 수 있다.
 
그 외에도 노르웨이 작곡가 그리그의 역작인 ‘피아노 협주곡 a단조’를 피아니스트 박종해의 협연으로 만난다. 인천시향과 첫 만남을 가지는 피아니스트 박종해는 2018 게자 안다 콩쿠르에서 “아주 작은 디테일도 놓치지 않으며 뜨거운 열정으로 음악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강한 내면과 진심 어린 감성 표현, 최고 수준의 기량 모두를 갖추고 있다”는 극찬과 함께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 힘차고 아름다운 피아노 협주곡을 2019 금호 상주음악가로 선정된 실력파 피아니스트 박종해의 탁월한 음악성과 영감으로 즐길 수 있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은 “이병욱 지휘자와 시향이 처음 합을 맞추는 시벨리우스 교향곡이니 만큼 정성을 다해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분들이 오셔서 낭만과 서정으로 물든 9월의 밤을 만끽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립교향악단 제384회 정기연주회 ‘시벨리우스 교향곡 제1번’은 9월 20일 금요일 저녁 7시 30분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티켓은 R석 1만원, S석 7천원이며, 궁금한 사항은 인천시립교향악단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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