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KOTRA(사장 권평오)는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4일부터 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2019 프랜차이즈 해외진출 상담회(GFBP 2019)’를 개최한다. 1:1 수출상담회에 참가한 국내기업 관계자와 해외 바이어가 상담을 하고 있다.     ©

[뉴스브라이트=이덕기 기자] KOTRA(사장 권평오)가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4일부터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2019 프랜차이즈 해외진출 상담회(GFBP 2019)’를 개최 중이다.

이번 사업에는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의 해외진출을 돕는 이번 상담회는 ’프랜차이즈 서울‘ 전시회 (10.3~5)와 연계해 진행되고 있으며, 미국, 아세안(ASEAN), 러시아 등 10개국에서 온 40개사 바이어와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 약 140여개가 참가해 열띤 상담을 벌였다. 
 
프랜차이즈는 창업 초기 위험부담이 낮은 비즈니스 모델로 안정적인 로열티 수익을 창출하는 대표적 서비스 산업이다.

IFA(International Franchise Association)에 따르면 2014년 세계 프랜차이즈 시장 규모는 3조 8천억 달러였다. 매년 3.3% 이상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5조 달러로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프랜차이즈 산업도 변화하는 시대 흐름에 발맞춰 제품과 서비스가 결합된 새로운 모델로 진화하고 있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모바일 등 첨단 정보통신 기술이 사회·경제 전반에 자리잡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해야 하는 셈이다.
 
국내 프랜차이즈 브랜드 390여개는 미국, 중국, 아세안을 중심으로 약 60개국에 진출했다. 해외 진출에 대한 수요는 갈수록 늘고 있다. 최근 내수와 세계를 함께 겨냥한 프랜차이즈는 브랜드, 제조사, 서비스기업이 처음부터 융합해 사업을 추진한다.
 
커피 프랜차이즈 기업 달콤커피(dal.komm COFFEE)는 “커피와 온라인 음악 콘텐츠를 결합한 멀티 카페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문화공간을 지향한다”며 “이번 상담회에서 해외 파트너와 협력해 세계로 진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류의 영향으로 이번 행사에 참가한 바이어의 국적도 다양하다. 아세안(14개사), 미국(8개) 등 기존 프랜차이즈 진출 유망국가 뿐 아니라 중동(5개), 러시아(2개) 등 다양한 나라에서 우리 프랜차이즈에 관심을 보이며 한국으로 왔다.
 
인도네시아 기업 뻬떼트랜스마르코(PT. Transmarco)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3국에서 신발 및 패션 브랜드 제품을 유통하고 있다. 한류를 활용해 새로운 한국 뷰티 브랜드를 론칭하기 위해 열띤 상담을 했다. 
 
골든게이트(Golden Gate)는 베트남에서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 23개를 운영 중이다. 총괄매니저 팜티밍후에(Pham Thi Minh Hue)는 “베트남 소비자는 떡볶이, 라면, 퓨전피자 등 한식을 좋아한다”며 “한국 외식브랜드와 협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상담회에서는 업무협약(MOU) 체결도 다수 나왔다. 돼지고기구이 전문 ‘돝고기506’ 브랜드의 우리 기업 ‘미톨로지’는 미국 내 통신판매 프랜차이즈 대리점을 운영하는 ‘디에프와이어리스(DF Wireless)’와 현지 점포개설에 필요한 공동투자 MOU를 맺었다. 
 
피부분석기를 만드는 한국기업 ‘와이케이씨테크’와 미국 내 미용재료 공급지점 11개를 보유하고 있는 ‘Beauty4U’는 무인 피부분석기 ‘루케미’ 공급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손수득 KOTRA 혁신성장본부장은 “우리 기업이 글로벌 프랜차이즈로 성장하려면 국제 협력이 필수적이다”며 “세계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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