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세종호텔에서 열린 세종포럼에서 김주원 카카오뱅크 이사회 의장이 강연을 하고 있다.     © 김대명


[뉴스브라이트=김대명] 세종대학교(총장 배덕효)와 세종연구원(이사장 이요섭)이 공동으로 지난 10일 서울 세종호텔에서 김주원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 겸 한국카카오뱅크 이사회 의장을 초청해 ‘인터넷전문은행의 발전과 금융 혁신’을 주제로 세종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강연에서 김주원 의장은 “인터넷은행은 인간 욕구의 변화와 소비 주체의 변화에서 그 발전 요인을 찾을 수 있다”며, “인터넷이 발달함에 따라 사람들을 연결하고 공감하는 것에서 욕구를 충족하고, 핸드폰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시대가 됐다”고 말했다.
 
▲ 세종포럼 참석자들이 강연을 듣고 있다.     © 김대명


이어 김 의장은 “인터넷 사업 분야에는 소비주체의 변화를 잘 인지해야 한다. 이 미세한 차이e)를 모르기 때문에 벤치마킹은 불가능하다. 흉내는 낼 수 있지만 따라 할 수 없는 미세한 차이를 알아야 성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장은 “카카오뱅크는 PC 중심이 아니라 모바일 중심으로 혁신하고 있다. 노트북을 사용하는 유일한 은행으로, 금융위원회 승인을 받았다”며 “600명 카카오뱅크 전직원 카톡방에서도 초기 땐 부고나 축하 글을 못 올리게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규제하기 시작하면 우리는 망가진다고 해서 그냥 놔두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카카오뱅크는 기존 은행과 모든 걸 다르게 해야 하는 숙명을 가지고 태어났다. 따라서 우리가 일하는 방식은 창의성을 통한 차별화를 꾀하는 것이다”며, “이를 위해 수평적이고 자기주도적 기업 문화를 정착하는데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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