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 동구 대동하늘공원.(사진=원건민기자)     © 김선근

[뉴스브라이트=김선근]올해 한국관광공사 강소형 잠재관광지 공모사업에 선정된 대전동구 대동하늘공원과 충남서산 웅도가 관광객 맞이에 한창이다.

대전동구에 위치한 대동하늘공원은 명품전망대와 낭만적인 산책길로 정상에는 대표적 상징물인 풍차가 아름답게 자리잡고 있다.

풍차는 본래 나무로  조성됐으나 관광객들이 점자 많아지면서 벽면에 각양각색의 타일을 부착해 새롭게 단장됐으며 풍차앞에서 정면을 바라보면 대전 시내 전경을 한눈에 볼수 있고 일몰 시간대 경관이 아름답고 밤에는 멋진 야경에 은은한 조명이 더해져 감성적인 분위기를 느낄수 있다.

주로 20대와 30대 청년·연인들의 방문이 많으며 최근 온라인 홍보 효과로 다양한 계층의 유입이 증가하고 있다.

이곳 대동하늘공원에 오르기전에 골목길인 대동벽화거리에 조성된 벽화를 둘러보고는 것도 하나의 여행묘미가 될수 있는데 한국의 아름다운 골목 비경으로 선정된 대동벽화거리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골목투어로 적합하다.

도심 속에 힐링과 낭만, 추억이 있는 곳으로 20-30대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

또한 대동하늘공원에서 500m 가량의 거리 남서쪽 능선 길을 따라 걸으면 그 길의 끝에 자그마한 바위봉우리에 오르게 되는데 이 바위의 이름이 연애바위다.

6·25 한국전쟁 시절에 전쟁 피난민들이 배골산을 중심으로 피난민촌을 형성하며 좁은 판잣집에서 3대가 사는 집들이 많았는데 젊은 부부와 연인들이 연애할 곳이 마땅치 않아 이 바위에서 사랑을 나눴다고 해 일명 연애바위로 명명됐다.

연애바위는 영험한 바위로 남녀간의 사랑과 소원이 원하는 대로 잘 이뤄지는 신비한 바위로 알려져 있으며이런 연유로 옛날부터 음력 10월 중에 기일을 선택해 이 바위를 향해서 산신제를 지내왔다고 한다.

대전 동구를 방문하는 사랑하는 연인이나 신세대 실버계층이라면 이곳을 꼭 한번 들러 풍차와 야경을 보길 추천한다.

▲ 충남 서산 웅도 깡통열차.(사진=원건민 기자)     © 김선근

이어 강소형 관광지로 선정된 충남서산 웅도는 섬모양이 곰이 웅크리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어 붙혀진 이름으로 수도권에서 약 2시간 이내로 접근이 가능하다.

가로림만에 위치한 웅도에 면적은 1.5㎢, 해안선길이는 5㎞에 달하는데 웅도는 간조시에만 진입이 가능해 신비감으로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 미지의섬에서 2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섬과 육지를 이어주는 웅도 연륙교(유두교)는 지난 2014년에 개통됐으며 폭은 3m, 길이는 300m로 조수간만의 차로 다리가 바다에 잠기기 때문에 하루 두 번 통행이 제한된다.

웅도는 야간의 경관조명이 아름답기로 유명한데 데크로드 300m 구간에 불이 켜지면 환상의 섬으로 탈바꿈한다.
특히 웅도 주민들의 삶의 터전인 청정갯벌에서는 주로 바지락과 가무락, 낙지 등이 잡히는데 바지락은 아무것도 넣지 않고 끓여도 쌀뜨물 같은 뽀얀 국물이 우러나 맛이 시원하다.
또 6월말부터 7월초까지 잡히는 웅도 낙지는 연하고 맛이 좋아 남녀노소 누구든 한번 맛을 보면 푹 빠지게 한다.

웅도는 체험프로그램으로 섬을 둘러보는 실제 깡통으로 만들어진 깡통열차 체험과 갯벌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깡통열차는 아이들과 함께 탑승해 섬을 둘어보면 잠시나마 동심으로 돌아가는 순간을 느낄 수 있으며 사전예약으로 진행하는 바지락캐기 등 갯벌 체험도 함께 즐길 수 있어 웅도에 매력을 가족이나 연인들이 함께 빠져 보는 것도 여행이 가져다 주는 소확행으로 부족함이 없다.

웅도에는 마을보호수로 반송이 있는데 이곳 주민들이 마을 수호신으로 삼는 소나무로 약 400년이 넘는 수령을 지니고 있으며 웅도리마을 서편에 자리잡고 있다.

예전에 소나무 가지를 자른 주민이 사망했다는 일화도 전해지고 소원을 간절히 빌면 이뤄진다는 신비한 나무로 여겨지고 있는데 잠시 들러 소원을 빌어보는 것도 좋을듯 하다.

한국관광공사 대전충남지사 정선화 차장은 "대전충남지역에 강소형 잠재적 관광지로 대동하늘공원과 서산 웅도가 올해 선정됐는데 많은 관광객들이 이 두곳에 아름다움을 직접 느끼길 희망한다"며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관광지로 이 두곳이 손색이 없다면서 올해가 가기전 꼭 한번 방문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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