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용식 전북경찰청장     © 이희선 기자

[뉴스브라이트=이희선 기자] 조용식 전북지방경찰청장이 11일 '전북사람들이 준법 의식이 부족하다'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조 청장은 이날 오후 전북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전북은 과속이 타지역보다 많지 않은데 교통사고 사망률이 높은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조 청장은 "전북은 타지역보다 도로가 노후했기 때문에 과속이 많지는 않다"면서도 "아무래도 전북 이쪽 지역 사람들이 준법 의식이 부족해서 그런 영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지턱이나 시설을 개선할 수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덧붙였다.


조 청장의 이날 발언은 전북도민을 비하하는 취지로 해석될 수 있어 당분간 비판이 일것으로 보인다.


조 청장은 국감이 끝나기 전 발언 기회를 요구하고 "제가 아까 전북도민의 준법 의식이 부족하다고 발언했는데, 운전 시 차량 속도나 안전모 착용을 지켜달라는 취지였다"며 "오해가 없으시길 바란다"라고 해명했다.


전북 김제 출신인 조 청장은 지난 7월 전북경찰청장에 부임했다.

이희선 기자 aha0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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