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인터넷 커뮤니티     © 이희선 기자

[뉴스브라이트=이희선 기자] 부정 출제 의혹이 제기된 공인회계사시험의 출제위원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올 연말에 내년 회계사시험 출제위원 수 확대를 위해 관련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회계사시험은 다른 국가 전문자격시험보다 출제위원 인력이 적고 1명이 여러 해 출제하다 보니 공정성 시비와 시험문제 유출 우려가 잇따랐다.


앞서 공인회계사시험 2차 시험에서 회계감사 과목 2개 문항이 한 사립대 고시반의 모의고사 내용과 비슷하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조사 결과 유사성이 인정돼 모두 정답 처리됐다.


또 한 출제의원은 해당 고시반 강사에게서 모의고사 문제지를 메시지로 전달받은 사실이 확인돼 검찰이 수사중이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시험 과목당 출제위원 수를 확대하고 시험 출제와 문제 선정 업무를 분리하는 방안을 금융위와 협의해 왔다.


금융위 관계자는 "회계사시험 출제위원을 늘리고 출제위원 수당도 현실화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연말 관련 예산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희선 기자 aha0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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