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한국워킹맘보고서]     © 이희선 기자

[뉴스브라이트=이희선 기자] KB금융그룹은 한국 워킹맘의 개인과 가정생활, 직장에서의 라이프스타일과 금융행동을 분석하고 애로사항과 니즈 파악을 위한 '2019 한국워킹맘보고서'를 9일 발간한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워킹맘 95%가 직장생활을 하면서 퇴사를 고민해 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주된 이유는 ‘자녀’ 때문이었다. 자녀의 연령대와 상관 없이, 자녀가 아프거나 자녀케어가 어렵다고 느낄 때 워킹맘들은 퇴사를 생각했다.
보고서의 주요 내용은 △직장생활 △직장생활 위기 △금융활동 △ 개인적 여유 △온라인소비지출 △관심사 등이다.

먼저 워킹맘의 95%는 퇴사를 고민한 경험이 있었다. 가장 깊게 고민했던 시기는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했을 때로, 자녀케어와 직장 생활의 양립문제가 원인이다.

이때 50% 이상이 부모와 가족의 도움을 받아 고비를 넘기고 회사를 계속 다녔으며, 현 직장에서 '10년 이상' 근무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30~40대 워킹맘이 40%를 넘었다. 


워라벨을 위해 직장에서 가장 필요한 변화로 '직장·조직내 분위기 조성'을 꼽았다.또한 워킹맘은 본인을 위한 여유시간이 하루 24시간 중 2시간 정도라고 생각했다.

워킹맘은 본인의 여유시간을 보내는 방법 중 배우자와의 대화도 중요 활동으로 보고 있으며 향후 본인의 여유시간에 하고 싶은 활동으로는 '운동', '문화생활', '외모관리' 순이었다.

워킹맘은 전 연령대에서 직장생활과 가정생활의 균형을 위해 ‘배우자의 지원과 이해’는 필수라고 지적했다.
워킹맘 가구의 78.3%는 본인과 배우자의 소득을 워킹맘이 관리했다. 워킹맘의 78.6%가 비상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유는 '급전·목돈이 필요할 경우 대비하기 위함이었다.

워킹맘의 90%이상이 자녀를 위해 투자나 저축을 하고 있으며, 목적은 자녀 대학 등록금이나 어학연수, 유학비 마련을 위함이다. 워킹맘의 온라인소비지출을 보면 워킹맘의 98.4%가 최근 3개월내 온라인 쇼핑 사이트를 통해 물건·서비스를 구매한 바 있다.

구매 규모는 가구 생활비 지출액의 13.4%로 주로 퇴근 후 시간인 오후 9시에서 자정까지의 야간시간을 이용했다. 최근 3개월내 가장 많이 구입한 물품은 ‘식료품(신선/가공식품)’과 ‘생필품/주거용품’으로 나타났다. 끝으로 워킹맘의 관심사는 '건강관리'와 '은퇴·퇴직'을 비롯해 '자녀문제', '재테크', '자산관리' 등이었다.


‘2019 한국워킹맘보고서’는 현재 경제활동 중에 있는 고등학생 이하의 자녀를 둔 여성 2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분석·정리했다.

이희선 기자 aha080@gmail.com
저작권자 © 뉴스브라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