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라이트=유동완 기자]

▲ 잭 니콜라우스 50년간 착용한 18캐럿짜리 롤렉스 시계 경매.사진=Golfweek    
▲ 잭 니콜라우스 50년간 착용한 18캐럿짜리 롤렉스 시계 경매.
사진=Golfweek    

‘골프의 전설’ 잭 니클라우스(미국)가 50년간 착용한 18캐럿짜리 롤렉스 데이 데이트 시계가 경매에서 122만(약 14억 3000만 원) 달러에 팔렸다.

뉴욕에 있는 필립스 사는 지난 10일(현지시간)에 "게임 채널 변경"의 일환으로 이 경매를 열었다.

필립스는 "지옥의 묵시록"을 촬영하는 동안 이 배우가 입었던 로렉스 GMT-마스터 참조 1675 또한 경매에 붙여졌고,  브랜도의 로렉스는 1,952 만 달러에 팔렸다.

니클라우스 엑스 시계에 대한 입찰은 18번, 50만 달러에서 시작되었다.

CNBC의 'Squaek Box' 전문가들은 이 시계가 폴 뉴먼의 롤렉스가 2018년에 팔렸던 178만 달러의 기록을 깰 수 있다고 추측했다.

하지만, 골프 역사상 최고였던 잭의 시계는 그 위상에도 불구하고, 최종 입찰은 기록에 근접하지 못했다.

니클라우스는 “토너먼트 라운드를 하는 동안에 롤렉스를 착용하지 않았다.”라고 말하지만, 잭은 선수 생활 동안 시상식에서 상징적인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동안 시계를 차고 있는 사진을 찍었다.

이 경매를 통해 모금된 돈은 잭과 그의 아내 바바라가 2004년에 창설한 니클라우스 어린이 건강 관리 재단에 혜택을 준다.

그들은 자신들의 자선 사업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수년간 이야기해 왔다.

잭의 딸인 난이 기침을 하고 목을 조르기 시작했을 때 11개월이었다. 잭과 바바라는 딸을 병원으로 급히 데리고 갔고, 의사들은 그녀의 기관지에 크레용이 끼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난은 폐렴에 걸렸고 회복되기 전까지 6일 동안 집중 치료를 받았다. 잭은 그 사건에 의해 너무 감동 받아서 그들은 결정을 내렸다.

바바라는 "우리는 서로를 바라보며 만약 우리가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위치에 있다면 우리는 그것이 아이들이기를 바란다"라며, "만약 우리가 한 가족을 도왔다면, 우리는 행복하다."라고 밝혔다.

바바라는 지난달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 비치에서 열린 제103회 연례 회의에서 협회의 최고 영예인 미국 PGA의 존경할 만한 서비스 상을 수상했다.

잭 역시 1988년부터 시작된 이 상을 2000년 받았다. 골프 경기에 대한 성실성, 스포츠맨십, 열정을 포함한 인도주의적 자질과 리더십을 보여 준 잭이 이 상을 수상을 하게 된 배경이라고 PGA 회장 수지 웨일리가 얘기했다.

유동완 기자 golfyoo@susdo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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