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설 연휴에 3명 중 2명은 동남아로 간다.     © 모두투어네트워크 제공

[뉴스브라이트=정선욱 기자] 

- 일본, 홍콩 대신 대만, 말레이시아, 사이판으로
- 짧은 연휴에도 유럽 인기 높아
 
2020년 첫 휴가를 보낼 수 있는 설 연휴가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모두투어네트워크(사장 유인태, 이하 모두투어)가 자사의 예약현황을 발표했다. 
 
모두투어에 따르면 올해 예약률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일본과 홍콩의 여행객 감소를 다른 지역이 충분히 상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지난 수개월간 높은 성장세를 보인 대만, 말레이시아 등이 설 연휴에도 높은 인기를 이어간 가운데 특히 일본악재의 최대 수혜지인 대만이 지난해 대비 두 배 가까운 성장으로 단거리 여행지 중 최고 인기를 보였다.   
 
항공좌석 공급 증가로 코타키나발루가 높은 판매율을 보인 말레이시아가 70%대 성장한 것을 비롯해 인기 휴양지, 사이판 또한 말레이시아 버금가는 성장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베트남과 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이 전체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모두투어에 따르면 설 연휴 동남아 비중은 65% 내외로 전체 여행객 3명중 2명은 동남아 여행을 계획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거리 여행지만 선호할 거 같은 4일간의 짧은 연휴에도 올해는 유럽의 인기가 돋보인다. 
 
특히 터키와 스페인 등 지중해 지역이 높은 인기를 얻으며 유럽의 40% 가까운 성장을 견인했다. 


▲ 사진=최근 가장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타이베이의 쇼핑 거리, 서문정.     © 모두투어네트워크 제공

모두투어 관계자는 “개인의 삶에서 휴식과 여행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부각되고 사회적으로 장기휴가에 관대해지는 등 장거리 여행을 즐기려는 트렌드가 지속되고 있다.”라며 유럽여행 인기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모두투어는 설 연휴를 비롯해 자사의 동계성수기 기간 예약률이 전년실적을 상회하고 있어 1월과 2월 해외여행객이 지난해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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