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중화권 수학여행 단체 방한.(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 김선근

[뉴스브라이트=김선근]겨울방학을 맞아 3500명의 중국 수학여행 단체가 서울, 인천, 대구 등을 방문, 다채로운 한국 관광자원을 체험하고 문화교류도 진행한다.

이번 수학여행 단체는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 상하이지사가 중국 장쑤(江苏)문광국제교류센터와 협력해 모객한 것으로 화둥(華東) 지역 등 중국 각지에서 출발, 지난  10일부터 2월 초까지 7회에 걸쳐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3년간 단일 수학여행 단체로는 가장 큰 규모인 데다 겨울철 대형 수학여행단의 방한은 매우 이례적이란 점에서 주목을 끈다.

참가 학생들은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이 주축을 이루며 대부분 이번 한국 방문이 생애 첫 해외여행이다.

이들은 4박 5일 일정 동안 한국의 초등·중학교를 방문해 한국 학생들과 교류의 시간을 가지며 떡국․돌솥비빔밥․불고기 등 한국 음식문화 체험, 스키 강습, 공연 관람 등 다채로운 활동을 즐길 예정이다.

특히 공사는 국립중앙박물관과 함께 참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퀴즈 이벤트 등 재미의 요소를 가미한 박물관 방문프로그램을 마련, 한국역사와 문화를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는 일정도 추가했다.

공사 진종화 중국팀장은 “수학여행 단체는 어린 학생들이 관광을 통해 해당 국가를 직접 이해하는 학습활동의 일환으로 무엇보다 한-중 양국 간의 교류와 미래를 다진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강조하며 “이번 수학여행단 방한이 외래관광객 2000만 명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서고 한-중 인적 교류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수학여행 단체 유치를 위해 중국 청소년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과 한국학생들과의 교류활동을 개발, 중국 현지 학교행사에 참가하고 관계자 방한 초청 및 답사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공사의 중국지역 청소년 유치 실적은 2만 명을 넘겨 지난 2018년 대비 약 2배의 증가율을 보였고 올해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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