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판타지오 제공

[뉴스브라이트=박지종] 배우 이화겸이 지난 19일 방송된 TV CHOSUN 특별기획 드라미 '간택-여인들의 전쟁'에서 다시 권력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지난 방송에서 송이(이화겸)은 최종 간택에서 고배를 마셨다.

송이는 간택을 위한 마지막 관문에서 자신이 가장 아끼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문을 버릴 수 있다는 답변을 했으나, 대왕대비(정애리)으 마음을 움직이지 못해 최종 간택에서 탈락했다.

이에 집으로 돌아온 송이는 집안 사람들로부터 천덕꾸러기 신세로 전락하고 말았다. 특히 오라버니 김홍식에게 “이 오라버니 발 좀 닦게 씻을 물이나 대령하거라”라는 비웃음과 굴욕을 사기도 했다. 송이는 간택 결과로 인해 평소와 달리 조심스럽게 행동하며 오라버니의 질책에 말을 잇지 못하는 등 그간 보지 못했던 새로운 면을 보여주어 극의 재미를 더했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후궁의 자리에 앉게 된 송이는 중전보다 앞서 사내아이를 낳으라는 백부의 말에 "걱정 마세요. 잘 해내겠습니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고, 자신에게 말을 놓는 오라버니를 향해 "이제 제게 말을 높이셔야 할 텐데요. 오라버니"라고 날이 선 말을 건네 그간의 설움을 복수했다.

한편 이화겸은 자신감 넘치던 영특한 송이가 눈앞에서 권력을 놓쳐 처음으로 큰 좌절을 맛본 후의 분하면서 풀이 죽은 모습을 실감나게 그려냈다. 이와 함께 후궁이 되자 다시 눈을 반짝이며 권력에 대한 욕망을 드러내는 송이의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캐릭터에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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