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호동 율곡농협조합장 선거 포스터     


[뉴스브라이트=김대명] 제24대 농협중앙회장 선거가 약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16~17일 정식 후보등록을 마쳤으며 정식 선거는 오는 31일에 치러진다. 이번 선거는 역대 최고 숫자인 13명의 예비 후보자가 출마했다.
 
이 중 강호동 율곡농협조합장은 4선 조합장을 역임한 인물로 영남권 대표주자다.
 
1963년생인 강 조합장은 유력후보군 중 가장 젊은 인사다. 또한 현재 농협중앙회 이사와 농협중앙회 교육위원회 위원, 한국딸기 생산자 대표조직 회장, 전국 친환경 농업협의회 이사를 맡고 있다. 
 
강 조합장이 속한 영남은 전체 30%의 대의원수를 점해 유권자수가 가장 많은 지역이다.
 
현재 유력 후보군으로 떠오른 같은 선상의 이성희(경기), 김병국(충청), 유남영(호남) 구도에서 지역 주자들이 탁월한 경쟁력을 보이지 못할 경우 수성 전략만으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영남을 잡고 대표 주자가 없는 경북을 품에 안아 지역결속을 꾀하는 것이 강 조합장의 중요한 카드가 될 전망이다. 
 
현재 강 조합장은 경제사업활성화 공약을 중심으로 선거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율곡농협을 강소농(强小農)으로 만들어낸 경제성과와 같은 맥을 이어가는 것이다.
 
앞서 강 조합장은 조합원의 출자금이 5억원에 불과한데다 총자산 규모가 200억원이 안 되던 율곡농협을 탈바꿈한 바 있다. 지난해 율곡농협의 사업성과는 414억원을 기록하며 직원 21명이 각각 20억여원의 몫을 해내는 쾌거를 이뤘다. 생산에서 판매까지 원스톱 지원하는 ‘종합세트식’ 대농가 지원사업이 성과를 보인 탓이다. 
 
강 조합장은 본인의 역량을 바탕으로 농업소득 3000만원 목표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2018년 말 1292만원이었던 소득을 2배 가까이 올리겠다는 것이다. 
 
강 조합장은 “고소득작물 개발과 경작농업인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투자를 수행하며 저소득 및 소농의 농업소득 향상 방안 또한 마련할 것”이라며 “정부화 협의해 농업에 필요한 농자재, 연구개발(R&D), 자금지원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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