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라이트=이희선 기자]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맹위를 떨치고 있는 2020년 3월, 주식회사 혜민생활건강(대표이사 유은희)이 모리아교회(담임목사 윤요셉)에 혜민환 200세트(1억4천4백만 원 상당)를 기부했다.
이번에 기부된 ‘혜민환’은 서울역 주변의 취약계층에게 배포하여 감기와 각종 질병에 취약한 환절기, 특히 코로나19라는 변종 바이러스가 곳곳에서 확산되는 시점에 독거노인과 쪽방촌 주민들의 기력증진을 통한 질병예방 목적으로 쓰일 예정이다.
더불어 사는 상생의 공동체를 목적으로 설립된 ㈜혜민생활건강은 조선시대 의료와 서민의 치료를 맡아보던 혜민서(惠民署)라는 관청의 명칭에서 따온 상호로서 한방을 근간으로 한 건강기능식품 혈행개선엔 혜민정을 개발하여 판매하는 기업이다.
매년 매출의 일정 부분을 기부하여 나눔을 이어가고 있는 주식회사 혜민생활건강 유은희 대표는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몸살을 앓고 있는 현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언제나 대한민국이 보여주었던 난관의 극복의지로 이번 코로나19도 온 국민이 함께 예방하고 주의한다면 틀림없이 극복할 수 있음을 믿는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번 혜민환 기부는 노년층의 기력감퇴로 자칫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는 소외계층에게 작은 힘이라도 보태려는 의지의 일환으로 혜민환을 통해 바이러스를 이겨낼 수 있었으면 한다”며 기부의 소회를 밝혔다.
지난 16년 동안 소외계층과 함께 서울 용산구 동자동 일대에서 복음을 전파하고 있는 모리아교회는 특히 70세 이상 독거 어르신에게 봉사하고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설립된 교회로 그동안 ‘사랑의 자장면 나눔잔치’ 등 소외 이웃을 위한 봉사와 나눔을 끊임없이 행하고 있는 교회로 잘 알려져 있다.
모리아교회 윤요셉 담임목사는 “따스한 봄이 왔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로 촉발된 건강에 대한 염려와 어려운 경제 상황을 혜민생활건강과 같은 기업의 나눔을 통해 함께 극복해 나갈 수 있게 되어 큰 힘이 된다”면서 “어려운 시기에 소외 이웃들은 그러한 어려움에 더욱 민감할 수밖에 없는데 건강을 지키는 혜민환이 우리 이웃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 같다”며 감사의 인사를 덧붙였다.
한편, ㈜혜민생활건강은 건강기능식품 외에도 친환경적인 샴푸, 치약, 비누, 등 기능성제품을 개발․판매하고 있는 중소기업으로 최근에는 상생과 공존에 기반한 온라인 쇼핑몰 혜민샵을 선보였다. 혜민샵은 소비자가 필요한 상품을 생산자에게 주문하는 혁신적 소비문화로부터 판매수익을 모든 회원이 나누는 공유경제를 표방하고 있다.
이희선 기자 aha08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