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라이트=유동완 기자]


▲ ‘골프존 LPGA 매치플레이 챌린지' 포스터=골프존 제공    

‘골프 여제’ 박인비(32)와 필드 위의 승부사 유소연((30)이 투어 재개를 앞두고 골프존의 스크린 대회에 출전한다.

골프존은 오는 25일 박인비, 유소연, 리디아 고(뉴질랜드), 퍼닐라 린드버그(스웨덴) 등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챔피언들이 참가하는 '골프존 LPGA 매치플레이 챌린지'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25일(월) 밤 8시(현지시간 25일 오전 7시) 한국의 대전 유성의 골프존 조이마루와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오거스틴의 월드 골프 빌리지 안에 위치한 세계골프 명예의 전당에 설치된 골프존 스크린에서 동시에 열린다.

이날 경기는 1라운드 18홀 포섬매치(한 개의 볼로 번갈아 치는 방식), 2라운드 18홀 포볼(각자의 볼로 플레이해 좋은 성적 반영)매치로 총 36홀 매치플레이로 진행된다.

대회 코스는 2019 PGA 챔피언십이 열렸던 베스페이지 스테이트 파크 블랙코스에서 열리며, 우승 상금 1만 달러는 코로나19 자선금으로 기부된다.

골프존 박강수 대표이사는 "LPGA 투어 메이저 챔피언들이 골프존의 세계적인 기술력의 스크린골프 시스템에서 개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경기를 통해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전세계인들에게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가 전달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회에 출전하는 박인비는 "코로나19로 인해 LPGA 투어가 중단되어 대회가 많이 그리웠다. 먼 나라에 있는 LPGA 투어 동료 선수들과 함께 실시간 매치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것이 놀랍다.”며 “팬들에게 좋은 플레이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인비는 메이저 7승 포함 통산 20승의 골프 여제다. 유소연 역시 메이저 2승 포함 통산 6승, 리디아 고 메이저 2승 포함 통산 15승을 기록 중이고, 린드베리는 2018년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박인비와 연장 승부 끝에 메이저 퀸에 등극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골프존 공식 유튜브와 네이버TV 채널 라이브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고, 오는 6월 JTBC GOLF와 ‘스크린골프존’ 채널을 통해서도 녹화 중계될 예정이다.

유동완 기자 golfyoo@sundo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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