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영, 연장전 이글 한방으로 우승... 투어 통산 2승 쾌거

유동완 기자 | 기사입력 2020/06/28 [17:08]

김지영, 연장전 이글 한방으로 우승... 투어 통산 2승 쾌거

유동완 기자 | 입력 : 2020/06/28 [17:08]
[뉴스브라이트=(포천)유동완 기자]

▲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연장 우승하며 KLPGA 투어 통산 2승을 신고한 김지영2=(사진 KLPGA)    


대회 사흘 연속 TOP 5를 벗어나지 않던 김지영2(24)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20(총상금) 최종라운드 연장 승부 끝에 우승했다.

김지영은 28일 경기도 포천 포천힐스(파72. 6,503야드)에서 열린 최종라운드 18언더파 270타로 우승 경쟁을 펼친 박민지(22)와 동타를 기록하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 홀(파5)에서 펼쳐진 연장 첫 홀, 티 샷을 페어웨이로 보낸 김지영은 투온 성공 후 투 퍼트로 버디를 기록했다. 투온에 실패한 박민지가 쓰리 온 원 퍼트 버디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진 두 번째 연장전은 투온에 성공한 김지영이 약 6m 거리의 이글 퍼트를 성공 시키며 버디 퍼트를 남겨놓은 박민지에 승리하며 2017년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이후 약 3년 만에 투어 통산 2승에 승수를 추가했다.

이날 김지영은 우승은 지난 2년 동안 준우승만 6차례 기록한 아쉬움을 한방에 털어내는 값진 결과물인 동시에 단 한 번도 연장전 승리가 없던 김지영에게 자신감을 살찌우게 한 대회로 길이 기억될 것이다.

우승한 김지영은 “너무 오랜만에 두 번째 우승으로 마쳤는데 오늘은 하나도 긴장이 안 된 하루였다. 재미있게 치다 보니 좋은 결과로 이어져 우승하게 된 거 같다.” 행복한 미소로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연장전에서 승리한 기억이 없기 때문에 오늘 조금은 긴장했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경기를 펼친 결과, 이렇게 우승컵을 들어 올리게 돼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며, “오늘 우승을 부모님이 가장 좋아하실 것”이라고 얘기하며 애써 눈물을 삼켰다.

김지영은 2016년 박성현, 배선우를 상대로 연장 승부를 펼쳤지만, 준우승만 두 차례 경험하며 아쉬운 고배를 마셨다.

1번 홀(파5)을 출발한 김지영은 2번 홀부터 5번 홀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 경쟁에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후반 12번 홀(파4) 보기로 긴장을 고조했던 김지영이 13, 14번 홀 버디로 분위기를 바꿨다.

15, 16번 홀을 파를 기록하며 경기를 이어가던 김지영에게 17번 홀(파4) 위기가 찾아왔다. 티 샷에 이어 두 번째 샷이 그린을 벗어났고, 세 번째 웨지 샷이 홀 컵을 지난 약 6. 6m 지점에 보냈다.

하지만, 김지영은 먼 거리 파 퍼트를 성공하며 선두를 지켰다. 이어진 18번 홀(파5) 티샷한 볼이 페어웨이를 지킨 김지영이 두 번 째 샷을 그린 주변 프린지로 보내며 쓰리 온 투 퍼트로 파를 기록했다.

반면, 17번 홀까지 1타를 뒤졌던 박민지가 마지막 18번 홀 버디를 잡아내며 18언더파 270타로 연장 승부를 이끌어 냈다.

김지영을 상대로 연장에서 패한 박민지는 준우승을 차지했고, 나흘 연속 우승 경쟁에 이름을 올린 지한솔(24), 이소미(21) 등이 16언더파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디펜딩 챔피언 조정민((26) 은7언더파 281타 공동 26위, 올 시즌 ‘메이저 퀸’에 등극한 박현경(20)이 6언더파 공동 33위로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KLPGA투어 통산 10승의 김효주(25)가 최종라운드 9홀 경기를 마치고 목 통증을 호소하며 기권했다.

김지영은 이날 13번 홀(파5)까지 17언더파로 우승 경쟁을 펼친 박민지(22)와 공동 선두였지만, 14번 홀(파3) 긴 거리 버디 퍼트 성공으로 연장전에 돌입했고, 우승까지 이어지는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유동완 기자 golfyoo@sundo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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