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먼저 감염되면 상금, 돈걸고 코로나 환자 초대 '충격 그 자체' 먼저 감염되면 상금

미국의 일부 대학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먼저 걸린 사람에게 상금을 주는 '코로나 파티'를 잇따라 열어 현지 보건 당국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

미 앨라배마주 터스컬루사시(市) 보건당국은 코로나19 감염자에게 돈을 주는 조건으로 일부 대학생들이 코로나 파티를 개최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2일(현지시간) CNN방송 등이 보도했다.

터스컬루사시 코로나19 대응팀을 이끄는 랜디 스미스 소방 대장은 시의회 보고를 통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일부 학생을 조사한 결과, 충격적인 내용의 코로나 파티에 참석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환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 파티는 환자와 접촉한 사람 가운데 가장 먼저 감염된 사람에게 파티 티켓 판매금을 주는 조건을 내걸었다.

보건당국은 지난 몇 주 동안 여러 차례 이러한 형태의 파티가 열렸고, 확인되지 않은 코로나 파티는 더 많을 것이라며 앞으로 코로나 파티 현장을 확인하는 즉시 해산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스미스 소방 대장은 "처음에는 그저 소문인 줄로만 알았다"며 "조사를 해보니 실제 그런 일이 있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터스컬루사에는 앨라배마 대학을 비롯해 몇몇 대학의 캠퍼스가 있으며, 보건당국은 어느 대학 학생들이 코로나 파티를 열었는지는 확인하지 않았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대단한 나라다 전염병을 퍼트리는 파티를 벌이다니..." , "그렇게 개인 자유 외치는 나라의
민낯이다 뭐든 적당해야지 이번코로나사태로 완전한 자유보장이 오히려 공공의 건강에는 해가 될 수 있다는걸 알게 되었고 개인의 자유는 이기심이라는걸 어느정도의 규율과 통제는 필요하다 혼자살려면 무인도에가야지", "한심 그자체..상금받고 치료비는 개인돈으로..무모한 그때를 후회하리라..우리나라에서 절대 이런일없길" 등 반응을 보였다. 

 
저작권자 © 뉴스브라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