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라이트=유동완 기자]

▲ 지난해 브리티시오픈 우승한 일본의 시부노 히나코=게티 이미지  

다음 달 영국에서 열릴 예정이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청신호가 켜졌다.

LPGA 투어는 8일(한국시간) 8월 13일 예정인 레이디스 스코틀랜드 오픈이 영국 스코틀랜드의 노스 베릭 르네상스 클럽에서 무관중으로 열린다고 발표했다.

영국의 R&A 역시 8월 20일 로얄 트룬에서 AIG여자 브리티시 오픈이 영국 스코틀랜드의 사우스에어셔 로열 트룬 골프클럽에서 관중 없이 치러질 것이라고 밝혔다.

R&A는 선수, 캐디, 관계자, 무대 담당자 등 필수 인력만 입장할 수 있는 바이오 보안 구역을 만들 것이라고 계획도 함께 전했다.

최근까지도 이 두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개최가 불투명했지만, 올리버 도덴 영국 문화부 장관이 많은 운동선수들과 행사 관계자들에게 국경 규제를 면제해 줄 것이라고 발표한 지 이틀 만에 나온 결정이다.

올해 LPGA 메이저 대회는 4월 ANA 인스퍼레이션이 9월로, 6월 US 여자오픈은 12월로 연기됐다. 역시 6월 말 개막 예정이던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또한 10월로 연기됐으며 지난해 8월 고진영인 우승한 에비앙 챔피언십은 취소됐다.

영국의 한 매체는 “2020년에 첫 LPGA 메이저 대회가 될 것이며 전 세계적으로 1,100만 명이 넘는 팬들에게 방송될 것이다.”고 밝히며, “이 두 토너먼트는 상금으로 600만 달러를 받게 된다고 덧붙였다.

LPGA는 7월 31일 오하이오 주 톨레도의 인버네스 클럽에서 열리는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마라톤 클래식까지 미국 본토에서 대회를 치루고 이후 영국으로 건너가 스코틀랜드 오픈과 브리티시 오픈을 소화한다.

유동완 기자 golfyoo@sundo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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