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라이트=유동완 기자]



KPGA 투어 2년차 박현서(20)가 ‘2020 스릭슨투어 5회 대회(총상금 8천만 원, 우승상금 1천 6백만 원)’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10일 경북 경주시 소재 경주신라컨트리클럽 화랑 코스(파72. 7,056야드)에서 열린 최종라운드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하며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제치고 짜릿한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첫째 날 보기 없는 플레이로 8언더파 64타로 적어내며 공동 선두로 나선 박현서는 최종라운드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박현서는 “시즌 초반이지만 샷감이 좋지 않아 걱정을 많이 했지만 이렇게 우승으로 분위기를 바꾸게 돼 보람차다”며 “이번 대회 들어서 샷도 전보다 날카로워졌고 특히 중요한 순간마다 버디를 잡아내 우승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2017년 KPGA 프로, 2019년 KPGA 투어프로에 각각 입회한 박현서는 2017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한 ‘KPGA 프론티어투어 5회 대회’서 우승한 바 있다.

박현서는 “주위에서 ‘슬럼프가 찾아온 것 아니냐’라고도 했지만 ‘슬럼프’라는 말이 싫어 더 열심히 훈련했다”며 “우승까지 약 3년이 걸렸다. 그 시간을 되돌아보면 정말 연습에만 매진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본인의 장점을 쇼트게임이라고 꼽은 박현서는 지난해부터 단점인 샷의 거리를 증가시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그 결과 평균 드라이버샷 거리가 약 300야드까지 늘었다.

한편 ‘2020 스릭슨투어 3회 대회’ 챔피언 김성현(22)이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준우승을 달성해 ‘스릭슨 포인트’ 1위(24,238P) 및 상금순위 1위(22,400,000원)로 올라섰다.

‘정상을 향한 용감한 도전’을 표방하는 ‘2020 스릭슨투어 6회대회’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충북 청주에 위치한 그랜드컨트리클럽에서 펼쳐진다.

유동완 기자 golfyoo@sundog.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