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라이트=유동완 기자]

▲ PGA 투어 워크데이 챌린지 오픈 3라운드 단독 선두 저스틴 토마스(왼) 단독 3위 콜린 모리카와(사진=Golfworld)    

2019~2020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2승의 저스틴 토마스(미국)가 3승에 청신호를 켰다.

토마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로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파72. 7,456야드)에서 열린 워크데이 챌린지 오픈(총상금 620만 달러) 3라운드 노 보기 플레이로 6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대회 사흘 연속 보기 없는 플레이를 선보인 토마스는 1, 2라운드 10타를 줄였고, 이날 역시 버디만 6개를 잡아내며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3라운드 중간합계 16언더파 200타를 기록하며 지난해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아마추어 우승을 차지하며 일약 스타덤에 오른 빅토르 호블랜드(노르웨이. 14언더파)에 2타차 선두다.

토마스는 지난해 제주에서 열린 PGA 투어 더 CJ 컵 우승을 시작으로 올해 1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며 시즌 2승으로 독보적이다.

PGA 투어 통산 12승의 토마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뒤로하고 재개된 투어 개막전 찰스 슈와브 챌린지 공동 10위, RBC 헤리티지 8위 등 시즌 파워풀한 경기력을 선보였고, 이번 대회 역시 보기 없는 플레이로 시즌 3승을 예고한다.

이처럼 경기력을 끌어올린 토마스는 드라이브 안착률과 그린 적중률에서 평균 77, 95%의 안정감 있는 경기력을 소화했고, 퍼트 역시 0.365개로 스코어를 줄이기에 충분한 플레이였다.

특히, 7번 홀(파5) 티 샷이 페어웨이 벙커에 빠지며 파세이브를 예상케 토마스는 253야드가 남은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며 투온 투 퍼트로 위기를 넘기며 버디를 그려내는 집중력을 선보였다.

한편, 대회 1, 2라운드 서두로 달리던 콜린 모리카와(미국)는 3라운드 스코어를 줄이지 못한 채 2라운드 13언더파를 유지하며 단독 3위로 순위 하향했고, 지난해 ‘US 오픈’ 챔피언 개리 우드랜드와 오렌지 컬러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가 9언더파 207타를 쳐내며 공동 8위를 마크했다.

임성재(22)가 3언더파 213타 공동 41위를, 김시우(25)는 2언더파 공동 48위에 머물렀고, 이경훈은 이날 2타를 잃으며 이븐파 공동 59위로 순위 경쟁에서 밀렸다.

이번 주 워크데이를 치룬 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5. 미국)가 5개월 만에 투어 복귀에 나서는 메모리얼 토너먼트 역시 16일부터 같은 코스에서 열리게 된다. PGA 투어가 공식 대회에서 같은 코스를 사용하는 것은 1957년 이후 처음이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1999년, 2000년, 2001년, 2009년, 2012년 등 다섯 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출전에 나서는 우즈가 이번 대회를 통해 PGA 투어 통산 83승의 최다승 기록을 수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유동완 기자 golfyoo@sundo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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