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포낙 이미지     

[뉴스브라이트=정선욱 기자]

- 시각에 집중하면 청각 둔감해지는 일시적 ‘부주의성 귀먹음’ 현상 발생할 수 있어…
- 난청인의 경우, 보청기 선택 시 주변 소음을 조정해주는 기능여부 확인 권장
 
최근 실시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 5명 중 1명은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스마트폰에 열중하며 걷는 사람들을 좀비에 빗댄 ‘스몸비: 스마트폰 좀비(Smombie)족’이 늘어나면서 이들의 교통사고 위험도 커지고 있다. 교통안전공단에서도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보행 중 교통사고가 최근 4년간 약 1.9배 증가한 것으로 발표한 바 있다.
 
어떤 상황에 집중하는 순간, 청각적인 자극이 둔감해지는 일시적인 현상을 ‘부주의성 귀먹음(Inattentional deafness)’ 현상이라고 한다. 영국 런던의 유니버시티 칼리지 라비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이는 시각적 자극이 우세한 경우에 청각적 자극이 상대적으로 둔감해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는 두뇌의 시각 정보 처리기능과 청각 정보 처리기능이 한정된 두뇌 자원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UCL 인지신경과학 연구소 라비 교수는 “책, 게임, 텔레비전 등에 집중하고 있는 사람에게 말을 걸었을 때 대답이 돌아오지 않는 것은, 그들이 당신의 말을 무시했기 때문이 아니라 당신의 말을 실제로 전혀 듣지 못했기 때문일 수 있다”며, “스마트폰 화면이나 기타 읽을거리에 집중하느라 버스 정류장 안내방송을 놓치는 일 또한 같은 원리로 설명된다”고 전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사이렌과 같이 큰 소리는 이런 청각적 자극이 강력하기 때문에, 우리에게 쉽게 인식되지만, 상대적으로 엔진소리나 자전거 소리 등 일상적인 작은 소리는 귀에 들리지 않아 위험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며 해당 현상에 유의할 것을 조언했다. 이 현상에 대한 신경과학 저널(Journal Neuroscience) 논문을 토대로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도 ‘부주의성 귀먹음’ 현상이 가져올 수 있는 사고의 위험에 대해 경고하였다.
 
이와 같이 건청인은 특정 소리에 집중하더라도 주변 소음은 크게 신경 쓰지 않을 수 있지만, 보청기를 착용한 난청인은 상대방 목소리를 크게 듣기 위해서는 주변 소음까지도 크게 들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시끄러운 환경에서 어음이해도는 낮아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보청기를 선택할 때는 소음 속 환경에서 유입되는 소리 중 어음을 분별하여 상대방 말소리를 잘 이해할 수 있는 기능이 있는지, 주변 소음을 줄여주는 기능이 탑재되어 있는지 등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포낙(Phonak) 보청기 관계자는 “조용한 환경, 소음 환경, 음악 환경, 차 안에서의 대화 환경 등 총 7가지의 청취 환경에 따라 최적의 청취 설정으로 적용해주는 자동환경설정 프로그램이 탑재되어 있는지, 원활한 청취와 대화를 돕는 보청기 액세서리 유형과 구성 또한 보청기 구매 시 고려를 권장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글로벌 청각 전문기업 소노바(Sonova)그룹의 리딩 브랜드 포낙보청기는 독자적인 자동환경설정 프로그램 ‘포낙 오토센스 OS 3.0’으로 0.4초마다 200개 이상의 기준을 바탕으로 소리를 분석하여 최적의 청취 환경을 제공한다. 이는 청취 환경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환경 간의 조화를 고려하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소리를 들을 수 있고, 시끄러운 장소에서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하여 말소리를 더 잘 청취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러한 최신 기술이 탑재된 포낙 마블 플랫폼의 보청기는 무료체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포낙보청기 브랜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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