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라이트=김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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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회장 이동걸)은 14일(월) 미국채권시장에서 2억 달러의 SOFR 채권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SOFR는 미국채를 담보로 하는 환매조건부채권거래(Repo) 1일물 금리로, 내년말 고시 중단 예정인 LIBOR의 미국 시장 대체금리로 제시되고 있다.
 
산업은행은 2021년말 LIBOR 중단에 대비하여 SOFR 등 대체금리 관련 제반 인프라를 준비하고 시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던 중, 금번 적기의 기회를 포착하여 SOFR 변동금리채를 발행하였다.
 
특히 지난 9일 대한민국 정부가 U$ 14.5억 상당 외평채(EUR 7억, USD 6.25억)를 사상 최저금리로 발행하여 글로벌 투자자들의 한국물에 대한 긍정적인 투자 심리를 확인하였고, 향후 민간·공공기관의 원활한 외화자금 조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최근 미국시장이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우량채권에 대한 수요가 대폭 증가하여 AA등급인 한국계 기관들의 채권발행에 우호적인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
  
산업은행은 SOFR의 근거지인 미국시장(144A)에서 아시아 최초로 SOFR 연동 외화채권을 발행하였으며, 금년 4분기 예정된 글로벌 본드 발행 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이번 발행을 통해 한국계 기관들의 다양한 채권시장 진입에 기여하고 동 기관들의 해외차입 시 유리한 여건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번 SOFR 채권은 SOFR 도입과 SOFR 기반의 변동금리채권 발행 등을 준비하는 기관에 참고 사례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되며,
 
향후에도 한국계 기관 앞 유리한 Benchmark 제시 등을 위하여 계속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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