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 3분영화제’ 포스터


[뉴스브라이트=김두영] 연수구가 언택트 시대에 발맞춰 ‘누구나 영화를 만들어가는 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23일 사전 온라인 스트리밍을 시작으로 ‘연수구 SNS 3분영화제 with Songdo’를 오는 30일 개막한다.
 
스마트폰과 디지털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영상미디어 재원 발굴과 연수구의 영화문화 저변 확대를 위해 올해 처음 개최하는 이번 SNS 3분영화제는 앞으로 지역의 대표 SNS영상축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네티즌 투표를 병행한 온라인 스트리밍과 임시주차장을 활용한 자동차극장, 비대면 캠핑영화상영회 등 제한된 여건 속에서 영화제 개막 원년을 맞는다.
 
영화제는 연수구 SNS 3분영화제 조직위원회가 주관하고 ㈜씨네허브컴퍼니 주최로 모든 과정은 연수구 공식 유튜브채널과 구홈페이지, ㈜씨네허브컴퍼니 홈페이지 등으로 송출될 예정이다.
 
영화제는 오는 23일 티져․트레일러 영상 공개와 40편의 경쟁작 상영을 시작으로 25일까지 네티즌 투표를 진행하고 26일에는 초단편영화제 발전 방향 토론회와 27일 감독 배우와의 대화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28일에는 연수스토리 및 연수구 UCC공모전 영상이 온라인으로 특별상영되며 29일 유명 영화․예술인의 축하영상 상영 등을 끝으로 7일간의 사전 온라인 스트리밍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어 개막식은 30일 오후 5시30분 송도체육센터 임시주차장에서 축하공연과 개막선언에 이어 6시30분부터 개막작․경쟁작 상영과 초청작으로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이 상영될 예정이다.
 
31일에는 오후 3시부터 연수아트홀에서 거리두기 속 일반 경쟁작과 연수구 경쟁작 등 장르별 영화상영이 진행되며 사전공연과 준비과정 브리핑, 시상식, 개막작 상영과 폐막선언 순으로 진행된다.
 
또 폐막일 오후 5시10분 부터는 구청 앞 한마음광장에서 캠핑영화상영제로 연수구와 함께하는 SNS 3분영화제 수상작과 대중영화 상영회가 준비되어 있다.
 
경쟁작은 모두 200여편의 응모작 중 이달 초 1차 심사를 통해 40편이 선정됐고 23일부터 3일간 온라인 상영을 통한 네티즌 투표 결과를 반영해 28일 15편의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심사기준은 심사위원 의견 70%와 네티즌투표 30%를 반영해 최종 결정하며 작품의 독창성․참신성 50%와 완성도 50%를 감안해 심사를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올해 초청작인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은 지난 2014년 개봉한 김성호 감독의 109분짜리 가족영화로 이듬해 제35회 황금촬영상과 제4회 마리끌레르 영화제 특별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개막작은 ▲다가올 세상(8분23초․이민섭) ▲사이코(6분31초․길원희) ▲헤브 어 나이스 데이(4분31초․김현빈) ▲야상곡(13분48초․김세현) ▲전단지(10분53초․강서곤) 등 5편으로 모두 올해 발표된 초단편 영화들이다.
 
연수구는 자동차극장 개막식과 시상식 및 캠핑영화상영제 등을 비대면이나 제한된 인원 만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최소 인원이 참석하는 시상식 등도 거리두기 등 철저한 방역조치 속에서 개최할 방침이다.
 
고남석 구청장은 “영화는 이제 장르를 넘어 시대적 시그널이자 스마트폰과 디지털 역시 세대를 아우르는 창작의 도구”라며 “준비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이번 영화제가 누구에게나 영화를 제작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함께 지역 영화인프라 확산의 또 다른 신호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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