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기업 '리딤'은 높은 가격으로 보청기 구매에 있어 부담을 느끼는 이들을 위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보청기 ‘호렌-10’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90년대 대우전자에 근무하면서 대우그룹 기술인상까지 받았던 강호설 리딤 대표는 "난청 환자 중 보청기를 사용하는 비율은 7%에 불과한 상황에 안타까움을 느껴, 합리적인 가격대의 보청기 개발에 나섰다"라며 "눈이 나쁘면 고민할 필요 없이 안경을 끼듯, 보청기도 안경처럼 보편화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개발에 박차를 가한 결과 보청기 '호렌-10'을 선보일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호렌-10’은 기존 보청기의 형태를 벗어 던지고 일반 블루투스 이어폰의 형태의 디자인으로 제작하여 세련됨을 더했다.

보청기의 디자인이 부담스럽고, 보청기를 끼고 다니면 장애인으로 인식될 것 같아서 보청기 사용을 꺼리게 된다는 사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했다. 가격 또한 값비싼 보청기를 애지중지하느라 마음 놓고 사용하지 못한다는 의견을 반영해 50만 원 수준으로 낮춰 선보였다.
 
기존 보청기 사용자들은, 개개인마다 잘 듣지 못하는 주파수 대역이 다르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대리점을 방문하여 피팅비를 지불하고 피팅을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호렌-10은 이러한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보청기 전용 사운드 알고리즘 핸드폰 연동으로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해 스스로 스마트폰을 통해 자신의 귀에 맞게 피팅할 수 있다.
 
리딤의 강호성 대표는 "‘돈이 없어서 듣지 못하는 외로운 사람이 없는 세상을 만들어가겠다’는 목표 아래 끊임없이 보청기 개발을 하여 보청기 상용화에 일조하겠다"라며 의지를 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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