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데뷔한 아이돌 ‘일급비밀’ 멤버 경하가 성추행 혐의와 관련해 법원으로부터 실형을 선고받고 큰 충격에 휩싸였다. 소속사 JSL컴퍼니는 법원의 판결을 인정할 수 없다며 항소 할 것임을 공식입장을 통해 밝혔으나, 미투운동으로 인한 여파가 전국을 현재까지도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팬들과 국민들은 다소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향후 일급비밀 행보에 적신호가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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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의 진실은?
배우 김고은 닮은꼴로 지난 해 정식 데뷔도 하기 전 세간을 놀라게 했던 일급비밀 멤버 경하가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경하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고 폭로한 한 여성이 자신의 SNS를 통해 이 사실을 세간에 드러냈기 때문이다.
 
경하는 최근 1심 법원을 통해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강제추행)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경하는 지난 2014년 12월게 동갑내기 A양을 상대로 강제추행을 한 사실이 인정돼 지난 24일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으며, 법원은 경하에게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도 함께 명령했다.
 
경하는 데뷔 전 2014년 서울 송파구 한 빌딩에서 A양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았다. 사건 직후 경하는 범행을 인정하고 피해자에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데뷔를 한 직후 돌연 태도를 바꿔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등 행태로 사건을 지켜봐왔던 누리꾼들로부터 질타와 비난을 받곤 했다.
 
피해자 A양은 지난해 페이스북 등을 통해 경하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폭로 글을 올리면서 사건은 불거졌고, 당시 소속사는 경하에 대한 의혹을 전면 부인하는 것으로 법적 절차를 밟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이에 A양은 지난해 4월 경하를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 기억을 다시 꺼내야 한다니 온 몸이 떨린다. 재작년 이맘때쯤에 내 친구랑 XXX노래방에서 얘를 처음 만났어. 얼굴 반반하니 괜찮아서 번호를 달라 해서 연락을 했지. 연락을 하다가 롯데몰로 영화를 보러가기로 했어. 나는 정말 그 때 순수하고 어린 양처럼 아무 것도 모르는…”이라는 글로 그 날 밤 자신의 심정과 글을 쓰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한 괴로움을 표했다.
 
A양은 경하와 나눈 문자를 그대로 캡쳐 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했고, 사실을 접한 많은 누리꾼들은 충격에 휩싸여 경하를 향해 “피해자를 향해 사죄해라”, “사실이라면 방송에 나와서는 안 된다” 등의 말로 질타하기 시작했다.
 
경하가 실형을 선고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소속사 측은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실형 선고를 받았음을 순순히 시인했으나, 성추행은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끝까지 항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 이미 항소장을 접수했음을 밝혔다.
 
소속사는 “현재 활동 중인 경하와 멤버들이 걱정이다. 오랜 공백기를 기다려준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다“고 밝혔다.

페이스북.jpg▲ 피해자 A양 페이스북
 
활동 적신호 켜졌다고 봐야 하나?
멤버 경하의 성추행 실형 선고와 관련해 ‘일급비밀’ 활동에 적신호가 켜진 가운데, 이들은 지난 30일 MBC 일산 드림센터에서 쇼챔피언 생방송 무대에서 활발한 공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또한 ‘일급비밀’은 해외진출을 위한 초석도 활발하게 다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일급비밀’은 ‘Love Story’ 데뷔곡 ‘She’(쉬)와 ‘MIND CONTROL’(마인드 컨트롤)를 잇는 학교 시리즈 3부작의 완결판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 눈에 띄는 성적을 달성하면서 ‘괴물 신인’의 탄생을 알린 바 있으며, 데뷔 당시 신인에게 이례적으로 단독 6000석 쇼케이스를 개최하며 현지 언론과 미디어의 관심 속에서 첫 해외 진술의 청신호를 켰다.
 
소속사는 “‘Love Story’ 컴백을 기념해 호주와 브라질 등 수많은 해외 매체에서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며 “특히 태국 매체에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태국 연예 정보 프로그램 ‘tho kaow ban theng’, ‘thailand society’에서도 인터뷰를 진행했다”는 말로 해외에서 ‘일급비밀’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내고 있음을 언급했다.
 
더불어 해외 팬들의 열화와 같은 반응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급비밀’의 네이버 V LIVE 채널에서는 브라질과 미국, 프랑스, 러시아 등 세계 각국의 팬들이 ‘Love Story’를 향한 응원을 보내고 있으며, 멤버들 또한 그들과 틈틈이 소통하는 것으로 K-POP의 또한 글로벌 주역으로 활약할 수 있다는 믿음을 팬들에게 심어주고 있다.
 
한편, ‘일급비밀’은 리더 아인을 중심으로 케이, 요한, 우영, 정훈, 용현, 경하 7명의 멤버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 해 미니 앨범 ‘Time’s Up ’으로 정식 데뷔했다. 

일급비밀.JPG▲ 일급비밀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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