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31_215635.jpg▲ 사진 = SBS
 
엿새째 행방이 묘연한 30대 여성 최모 씨가 세화에 이주하려 가족캠핑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세화에 이주할 계획이었던 최씨 가족은 지난 10일 캠핑카를 장기 렌트해 제주시 구좌읍 세화항을 찾았다.

최씨 남편에 이어 최씨가 어린 딸과 아들을 데리고 세화를 찾았고 공중화장실이 부근에 있는 세화항 방파제 끝에 캠핑카를 세웠다.

수일째 세화항에서 캠핑카를 세우고 생활하던 최씨 가족에 마을 어촌계 주민들이 항의를 하기도 했으나 상수도를 연결하지 않은 캠핑카를 강제로 이동시킬 방법이 없었다고 한다.

캠핑을 시작한지 15일 되던 지난 25일, 최씨 가족은 인근 음식점에서 저녁 식사를 했고 캠핑카로 돌아오기 전후 부부가 함께 술을 마신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최씨는 남편이 잠든 후 혼자 편의점에 들러 소주와 김밥, 커피 등을 구입한 뒤 혼자 소주를 마셨고, 언니에게 전화한 뒤 실종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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