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01_213023.jpg▲ 사진 = SBS
 
리비아 무장세력에 의해 납치된 한국인의 동영상이 오늘 페이스북에 공개되면서 외교부가 엠바고(보도 시점 유예) 요청을 철회했다.

지난달 6일 리비아 트리폴리 인근에서 필리핀인 3명과 함께 한국인 1명이 납치된 사건은 영상 공개 이전까지 엠바고로 인해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다.

금일 JTBC '뉴스룸'은 이에 대해 "우리 국민의 안전과 직결된 문제"라고 운을 뗐다.

이날 보도에서 기자는 "통상 무장단체가 인질을 잡으면 석방 협상을 하게 되는데 이 내용이 언론에 공개되면 무장단체가 요구하는 돈 액수를 계속 올린다"며 "그러다보면 결국 무장단체에 끌려다닐 수밖에 없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라고 전했다.

이어 "과거에도 유사한 경우 엠바고 요청을 하고 기자단은 따랐다"면서 납치 사실이 알려지면 협상 주도권을 뺏길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저작권자 © 뉴스브라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