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 김병숙 사장 리더십 타격 불가피...직원 수천만 원대의 금품수수 의혹

경영진 비리의혹에 이어 직원 금품수수 의혹

김수빈 | 기사입력 2018/08/02 [10:31]

한국서부발전 김병숙 사장 리더십 타격 불가피...직원 수천만 원대의 금품수수 의혹

경영진 비리의혹에 이어 직원 금품수수 의혹

김수빈 | 입력 : 2018/08/02 [10:31]
태안발전본부 1.jpg▲ 사진 = 한국서부발전 충남 태안화력발전소 전경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 이하 서부발전)은 내부 직원의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해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부발전은 전임 사장의 인사 부정비리 의혹으로 구설수에 오르면서 곤욕을 치뤘고 이에 김병숙 사장은 윤리경영을 강조해온터라 이번 내부직원의 금품수수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김 사장의 리더십 타격이 불가피하다.

현재 경찰은 태안화력발전소 한 직원이 업체 관계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일자 해당 담당자의 휴대전화와 공사 내역 서류 등을 압수 수색을 진행 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미세먼지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됐던 태안화력 1호기 탈황성능 개선 공사의 닥트 설계 변경 과정에서 직원이 업체 관계자로부터 수천 만원 대의 금품을 받았다는 내용이다. 이번에 연루된 서부발전 직원의 직급이 차장급임을 고려할 때 연루된 직원들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서부발전은 그간 최고 경영진들의 잇따른 비리 의혹이 발생해 왔고 특히 지난 2016년 취임한 정하황 전임 사장은 청와대 낙하산 인사라는 지적을 받으며 선임 과정에서도 점수 조작 등 인사 비리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결국 자리를 물러났다.

이와 관련해 서부발전은 지난 30일 공정한 채용을 위한 채용비리 근절 결의대회를 가졌지만 이를 둘러싸고 기업 내부에서 인사 부정비리 의혹이 터져 나온 것 아니냐는 의문도 발생하고 있다.

서부발전 측은 전임 사장 인사 비리 이후 추가적인 내부 직원 채용 비리 의혹은 없다는 입장이다. 또한 현재 경찰조사가 진행 중인 금품 수수건과 관련해서는 추가 내부 관련자 연류설을 일축했다. 서부발전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공정하고 신속한 경찰 조사가 이뤄질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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