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승우가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바쁘게 오가며 믿고보는 배우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조승우는 JTBC 월화드라마 ‘라이프’에서 주인공 구승효 역을 맡고 있으며. 영화 ‘명당’ 주인공 박재상 역을 맡았다. 
 
드라마 ‘라이프’에서 조승우가 맡은 구승효는 야망으로 똘똘 뭉친 냉철한 병원경영자이고, 영화 ‘명당’의 박재상은 왕을 만들어주는 명당을 볼 줄 아는 귀인으로 흥선대원군(지성)을 도와 그를 천하의 권력자로 만들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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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구승효, 냉철하고 합리적인 경영자
 
드라마 ‘라이프’의 주인공 구승효는 상국대학병원 총괄사장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엘리트들이 모인 자리에서도 기탄없이 자신의 경영철학과 인간애 등을 강조하며 극 속에서는 의사들의 짜증을 유발시키고, 극 밖에서는 시청자들의 감탄을 이끌어낸다.
 
겉으로 보기에 구승효는 금수저를 입에 물고 태어난 것 같다. 그러나 그는 태생부터 흙수저다. 사고만 치고 다니는 아버지와 잔소리 많은 엄마 밑에서 평범하게 큰 구승효는 화정그룹 장학금 1시 수혜자로 졸업 후 화정그룹에 입사해 화정그룹 소속 화물회사 최연소 CEO로 입지를 굳힌다. 사람들의 신뢰를 한 몸에 얻고, 논리정연하고 능숙하게 일처리 하는 덕이다. 그 덕에 구승효는 대한민국 최고의 엘리트들만 모인 상국대학병원 총괄사장 자리를 비집고 들어간다.
 
사실 구승효의 캐릭터는 조승우에게는 새롭지 않다. 그런 느낌이 드는 이유가 있다면 바로 드라마 ‘비밀의 숲’ 때문일 것이다. 전국에 ‘황시목’ 열풍을 일으킨 드라마 ‘비밀의 숲’에서 조승우는 구승효와 마찬가지로 감정보다는 논리와 이성으로, 뜨거운 감정보다는 차갑고 도회적인 감성으로 시청자들을 흡입했다.
 
구승효와 황시목의 공통점은 차갑고, 도회적이며, 이성적이라는 점이다. 또한 자신의 위치에서 맡은 일을 완벽하게 수행해나갈 줄도 안다. 황시목이 검사로써 임무에 최선을 다한다면, 구승효는 야망을 완벽하기 이해하기 때문에 어렵고 험한 과정을 억지로라도 돌파해보려 한다.


박.jpg▲ 영화 '명당' 스틸컷
 
박재상, 야망가의 야망을 꿰뚫어보다
 
오는 9월 개봉예정인 영화 ‘명당’은 ‘관상’, ‘궁합’ 연작의 마지막으로, 말 그대로 좋은 기운이 심어져 있는 명당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나갈 것이다.
 
특히 이 영화는 개봉 전부터 조성우와 지성이 캐스팅 확정이 되면서 큰 화제를 몰고 다녔는데, 야망을 향해 달려가는 두 사람의 케미가 어느 정도까지 정점을 찍을 것인지도 관전 포인트가 될 수 있다.
 
영화 ‘명당’의 주인공 박재상은 조승우가 현재 연기하고 냉철한 구승효와는 전혀 다른 성격을 가진 캐릭터로, 소탈하고 넉살좋은 면모 속 세심한 직관력을 가지고 있다.
 
박재상은 흥선대원군 이하응(지성)의 야망을 조력하고 있다. 왕이 되고자 하는 이하응의 야심을 꿰뚫은 그는 그에게 최고의 명당을 일러주고 왕권의 실세로 군림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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