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익희 인천신문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인천신문

[뉴스브라이트 = 구세주 기자] ‘소통과 봉사하는 신문’ 인천신문이 ‘제2의 창간’을 선언했다.

인천신문은 지난 15일 인천 남동구 소재 본사 11층에서 ‘창간 12주년 및 종합일간지 재창간’ 기념식을 개최하고 제2의 창간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2006년 창간한 인천신문은 2011년 발행이 중단되는 등 진통을 겪었지만 2016년 남익희 회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하며 인터넷신문 및 주간지 발행을 시작한 데 이어 이번에 명실상부한 종합일간지로 재창간하게 됐다.

남익희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인천신문은 지역을 대표하는 정론지로 인정받아 왔으나 내부사정 등 어려움으로 수년간 일간지 발행을 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있었다”고 운을 뗀 뒤 “하지만 이제 제2의 도약을 향한 의지를 담아 다시 종합일간지로 돌아올 수 있게 된 만큼 300만 인천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인천의 정체성을 정립시켜 나가는 데 힘을 쏟겠다”고 역설했다.

이어 “앞으로 인천신문은 지역사회 각계 전문가들의 조언과 비판, 객관적인 분석을 바탕으로 어떠한 성역도 없이 균형 잡힌 보도를 지향함으로써 지역주민들에게 감동과 기쁨을 전달할 수 있는 매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이날 기념식에는 황우여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유필우 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 회장 등 전 국회의원을 비롯해 홍인성 인천 중구청장, 김국환 인천시의원, 정명환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백석두 인천광역시의정회 회장, 조영도 온누리종합병원 원장, 조영환 영광한의원 원장 등 지역을 대표하는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황우여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축사에서 “지역신문이 여러 가지로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그 지역의 특색을 살릴 수 있는 이른바 ‘틈새시장’을 공략한다면 인천신문이 다시 지역 정론지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을 것”이라며 “아무쪼록 진실성과 성실성을 통해 하루빨리 균형 잡힌 언론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 유필우 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 회장은 “인천이 공항, 항만 등 기반시설을 통해 양적으로는 충분히 성장을 이뤄냈지만 질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다른 도시에 비해 경쟁력이 다소 미흡하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따라서 인천신문은 누구나 관심을 갖는 부분이 아니라 인천시민의 일상적인 삶과 봉사 등 작은 일에서부터 시작해 그 이면의 어두운 부분까지 발굴해낼 수 있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인천신문과 온누리카라신포럼은 창간 12주년을 맞아 지역 내 우수 학생들을 장학생으로 선정한 바 있다.

이성수 인천신문 사장과 조영도 온누리카라신포럼 회장은 기념식에서 ▶인천대 성현석, 최동혁 ▶인하대 김찬현 ▶인천금융고 이유미 ▶재능고 방민수 ▶제일고 국승준 ▶동인천중 라재용 등 7명의 장학생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인천신문은 또 ▶사외이사 홍기호 ▶감사 박상기 ▶편집위원 유필우, 손도문, 이성옥 ▶자문위원 이성수, 윤동섭, 장태순, 서주택, 소성호, 서정만, 박동식, 권오용, 김만규, 최종식, 서정만, 박지용, 박길호 ▶홍보위원 장인복, 김은경, 최향숙 등 임원 및 편집·자문·홍보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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