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부터 가족이나 친구, 친지들이 모여 간단한 여가활동으로 즐기던 화투가 스토리를 담은 새로운 가치를 갖추고 업그레이드 되어 선보여진다.
 
디자인그룹 듀자미 스튜디오(대표 안윤기)는 두껍고 딱딱해 사용 시 불편함을 수반하던 기존의 플라스틱 화투에서 벗어나 사용 시 좀 더 편안하면서도 새롭고 세련된 그래픽 등으로 태어난 종이화투 ‘블룸(Bloom)’을 기획하고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텀블벅을 통해 펀딩에 들어간 상태다.
 
듀자미 스튜디오가 선보인 ‘블룸’은 화투가 가진 각 그림들의 배경 내용을 충실히 반영하되 새로운 감각의 그래픽이 눈에 띄는 제품으로, 두껍고 딱딱한 까닭에 섞기 불편하다거나 손이 작은 경우 흘리거나 한 손에 여러 장을 잡지 못한다는 점, 날카로운 모서리로 손에 상처가 나기도 한다는 점, 오래 사용 시 손이 아프다거나 바닥에 모포, 담요를 깔지 않을 시 다루기 불편하다는 점 등 기존 플라스틱 화투의 단점들을 모두 개선하기 위해 카지노에서 주로 사용되는 310g의 프랑스산 고급 원단이 사용됐다. 이로 인해 높은 내구성과 뛰어난 핸들링이 가능하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기존보다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사이즈를 키웠으며, 기존대비 약 1.5배 이상 커짐으로써 보다 직관적인 형태를 띄게 됐으며 직접 디자인된 금속 재질의 고급 케이스도 포함되어 선물용으로도 가치를 지닌다.
 
금번 텀블벅 크라우드펀딩에서는 화투의 배경 이야기와 화투로 즐길 수 있는 놀이인 맞고와 고스톱, 섯다와 화투점에 관하여 다룬 한정판 화투 매뉴얼 ‘꽃들의 이야기’를 함께 제공한다. 지역별 지인들의 의견과 인터넷 게임룰 및 다양한 자료를 참고하여 112페이지 분량으로 제작한 이 매뉴얼에는 외국인에게도 설명할 수 있을 만큼 화투 및 각 그림들이 나타내는 의미를 자세하게 정리하고 있는데, 새로운 규칙을 만들어 즐길 수 있을 정도로 무방할 정도로 폭 넓은 활용을 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다. 금번 펀딩은 12월 말 시작과 동시에 35%의 펀딩률을 달성한 상태로 오는 2019년 1월 21일까지 진행된다.
 
듀자미 스튜디오 관계자는 “화투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함과 동시에 기존 화투가 지녔던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새해맞이 프로젝트로 이번 블룸 펀딩을 준비하게 됐다”며 “공학과 디자인을 결합하여 정보 격차의 해소를 추구하는 만큼 이 외에도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 준비 중이므로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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