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한샘 최양하 회장   

종합홈인테리어 대표기업인 한샘(대표 최양하)은 지난 2018년 대대적으로 비정규직 직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다양한 복지프로그램이 정착함에 따라 근속연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17년 9월 한샘의 비정규직 직원은 220명. 당시 최양하 회장의 경영철학과 정부의 정책기조에 따라 2018년 9월 기준으로 비정규직 직원 수는 67명으로 낮아졌고 비율로 보면 전체 대비 2.27%를 기록했다.
 
당시 한샘의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바라본 업계 관계자는 "한샘의 정규직 전환은 당시 많은 기업들이 했던 '자회사를 설립한 뒤 입사시키는 방법'을 사용하지 않고 본사에 근무하는 정규직 사원이라 더욱 의미가 깊었다"고 말했다.
 
한샘의 근속연수 증가는 비단 비정규직의 제로화 영향 뿐은 아니다.
 
한샘은 그간 다양한 복지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근무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모성보호 프로그램이다.
 
모성보호프로그램이란 사내 워킹맘을 위해 임신 기간 중 6시간 단축 근무를 비롯해 외주가 아닌 직영 체제의 사내 어린이집 운영, 육아휴직 2년 연장 등을 운영한 것이다.
 
이와 같은 효과 등으로 한샘의 근속연수는 2017년 9월 30일 기준 임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는 4년 5개월(금융감독원 자료)이었지만 '근무복지'를 향샹시키고 '비정규직 제로화'를 선언한 이후인 2019년 9월 30일, 한샘의 평균 근속 연수는 5년 4개월로 무려 1년 가까이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남자 관리직/연구직 평균 근속연수는 6년 4개월(2017년 3분기)에서 7년(2018년 3분기)로 8개월이 증가했고 여성의 경우에는 4년 1개월에서 5년으로 11개월 길어졌다.
 
생산직의 경우에는 같은 기간 남성은 10년 8개월에서 12년 3개월로 19개월 늘어났고 여성은 6년 3개월에서 8년 6개월로 2년 이상 확대됐으며 영업직군 및 기술직 역시 근속연수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와 관련해 한샘 관계자는 "최양하 회장의 경영이념인 '회사를 가고 싶은 곳, 머물고 싶은 곳으로 구축해야 된다'는 것에 따라 기업문화 개선에 공을 들이고 있다"며 "현재 다양한 복지프로그램의 직원 호응도가 높은만큼 직원들의 근속연수는 지금보다 더 길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처럼 최양하 회장의 경영이념과 정부의 기조에 맞춰 점차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며 동 업계에서 한샘의 이러한 시스템을 벤치마킹 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어 그 끝은 어디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 뉴스브라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