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월 22일과 23일 양일간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 최종공연으로 전보람과 김봉수 안무가의 작품이 공연된다.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는 만 35세 이하의 젊은 예술가들을 선정하여 체계적이고 단계적인 육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중간발표를 통해 선정된 안무가에게만 최종 공연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최종 공연 기회를 얻는 전보람 안무가는 <空間裏面_긋고 넘다 그리고 보다>를 무대에 올린다. 고무줄의 탄성을 관찰하는 것에서 시작된 이번 작품은 무대 곳곳에 고무줄을 연결하고 그것을 이용하여 선을 만들고, 면을 만들고, 공간을 만들며 작품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김보람 안무가는 2015년부터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안무가로 <겁데기 깊숙이>,<몸의 척도> 등을 안무하였다.
 
김봉수 안무가는 <조화(가제: 조화를 이루는 사람들)>을 무대에 올린다. <조화>는 인관관계에 대한 고민을 박천강 건축가와 함께 협업을 통해 제작한 조형물을 이용해 표현할 예정이다. 우리의 몸이 기억하는 관계, 느낌, 시간의 사이에서 발현되는 휴머니티를 조형물의 변형과 퍼포머들의 몸의 언어로 이야기한다. 김봉수 안무가는 제2회 아시안 안무 경연대회에서 로 관객상을 수상했으며, 국립무용단의 <더 룸The Room> 조안무 등의 경력을 가졌다.
 
서로 다른 스타일을 가진 두 안무가의 작품을 비교해가며 보는 재미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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