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가장 먼저 떠오르는 온라인 식료품 구매 쇼핑몰 조사  (제공:오픈서베이)
▲  사진 = 가장 먼저 떠오르는 온라인 식료품 구매 쇼핑몰 조사  (제공:오픈서베이)
 
이커머스 전문 기업 ‘쿠팡’이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업계에서 주목 받고 있다.
 
소비자 조사 솔루션을 제공하는 ‘오픈서베이’가 지난 11일 '온라인 식료품 구매 트랜드 리포트'를 발표하였는데, 조사 대상은 국내 거주하는 20~49세 여성으로, 응답 표본 수는 1천500명이고, 조사 브랜드는 쿠팡을 비롯해 이마트몰, 위메프, 마켓컬리 외 13개 국내 온라인 쇼핑몰을 대상으로 하였다.
 
이번 조사는 소비자들이 식료품을 구매하는 데 있어 어떤 트랜드를 가지고 있고, 식료품 구매 시 최우선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조사로 ‘오픈서베이’의 이번 발표를 보면 매우 흥미로운 내용들이 담겨있다.
 
그 발표 내용에는 소비자들 대상으로 진행된 '가장 먼저 떠오르는 온라인 식료품 구매 쇼핑몰' 조사에서 쿠팡이 18.0%를 기록, 이마트몰(15.2%), 마켓컬리(13.5%)를 따돌리고 1위를 차지하였다.
 
이와 더불어 병행된 소비자 만족도 조사는 '매우만족함'(5점), '만족함'(4점), '보통이다'(3점), '전혀 만족하지 않음'(1점) 등 총 5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되었는데, 이번 설문조사에서 쿠팡은 평균 4.07점을 기록, 타 온라인 쇼핑몰 대비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하였다.
 
이처럼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이유로 ‘로켓배송’ 효과를 빼놓을 수 없는데 로켓배송이 도입된 이래 자리를 잡기 시작하자 온라인몰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빠른 배송에 매우 큰 만족감을 보였다고 한다.
 
그리고 쿠팡 역시 수 천 만명의 쿠팡 고객들로부터 수집된 빅데이터 정보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빠르게 파악, 분석하여 단 시간 내에 맞춤 상품 결과를 선보인 것이 선순환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오픈서베이’가 공개한 이번 자료에서 우리나라 2049 여성 10명 중 7명은 온라인에서 식료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과거 전통시장을 밀어내고 자리를 잡은 대형마트(오프라인) 위주의 구조에서 또 한 번 새로운 소비흐름이 변화해 점차 온라인 마켓 시장으로 옮겨 간다는 것을 뜻한다.
 
'온/오프라인' 식료품 구매 행태를 살펴보면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한 오프라인에서 장을 봐왔던 고객이 38.7%를 기록한데 반해 '온라인/오프라인 반반'을 선택한 소비자는 21.7%, '온라인에서 더 많이'를 선택한 소비자는 8.7%로 불과 몇 년 전 대부분 오프라인을 선택한 소비자들의 상당수가 온라인 구매로 넘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최근 국내 대표적인 대형마트를 운영하고 있는 유통회사의 주가는 '대목'인 이번 구정을 앞두고도 1만8000원 가량 빠져 마이너스 수익률(-9.09%)를 기록했으며 해당 업체는 4분기 실적부진으로 ‘어닝쇼크’를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온라인 쇼핑몰의 경우 여전히 수산물이나 정육 같은 신선식품 구매에 대해서는 꺼려지거나 걱정된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특히 30대와 4인 이상 가구의 경우 신선도 확인을 이유로 오프라인 구매가 많은 편이며, 40대의 경우 구매 양, 교환/반품 등의 사유로 타 연령대비 온라인 구매비율이 낮았다.
 
실제로 온라인 쇼핑몰에서 사기 꺼려지는 식료품 순위를 살펴보면 수산물(생선, 조개류, 회 등)의 비중이 23.3%로 가장 높았으며 뒤이어 정육(소고기, 돼지고기 등)이 15.7%를 기록했으며 기타 채소와 계란 류가 뒤를 이었다.
 
이 때문에 앞으로 온라인 쇼핑몰은 더욱 체계화된 시스템과 관리로 신선식품 구매자들의 불안요소를 지우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고객들의 온라인을 통한 신선식품 구매가 더 활발해지는 만큼 업체별로 믿을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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