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황창규)는 개방형 5G 네트워크 표준인 ‘O-RAN(Open Radio Access Network) 얼라이언스’ 표준을 도입한다고 23일 밝혔다. 
 
O-RAN은 서로 다른 기지국 제조사에서 만든 디지털 장비와 라디오 장비 간 상호 연동을 위한 규격을 제공한다. 통신사는 5G 네트워크 구축 시나리오에 맞는 최적의 기지국 장비 조합으로 구축할 수 있다.
 
O-RAN 얼라이언스에 참여하고 있는 통신사는 5G 네트워크 상용화에 O-RAN 기반 기지국을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5G 장비 개발사도 O-RAN 기반의 기지국 개발과 테스트를 시작했다. KT는 국내 중소기업인 솔리드와 O-RAN 프론트홀 연동 규격을 준수한 라디오 장비를 개발했다. 이를 바탕으로 2월 초에 후지쯔 디지털 장비와 초기 프론트홀 연동 시험을 완료했고, 그 결과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2019’에서 보여줄 예정이다.
 
KT 융합기술원장 전홍범 부사장은 “올해부터 펼쳐질 5G 상용망 확대를 위해 개방형 5G 네트워크 표준 도입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KT는 5G 분야에서 국내 중소기업과 상생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사업자 및 네트워크 제조사와 협업을 통해 5G 조기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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