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수 현미경으로 보며 난자에 정자를 주입하는 모습.    

[뉴스브라이트 박상대기자] 올림푸스한국은 일본 올림푸스가 도쿄지케이카이 의과대학과 체외수정법의 일종인 세포질내정자주입술 과정에서 배아 배양사를 보조하는 ‘정자선별 보조 AI시스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최근 만혼・고령 임신으로 불임・난임부부가 늘어나면서 체외수정을 비롯한 보조생식술에 대한 수요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특히 고배율의 특수 현미경으로 정자를 선별하고 난자의 세포질 안에 직접 주입해 체외수정을 유도하는 세포질내 정자주입술의 시행이 증가하면서 배아 배양사에 대한 업무 부담도 커진 상황이다.


또한 정자결핍증이나 정자무력증 등 남성의 불임 요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단 한개의 정자만을 난자에 주입하는 시술은 양질의 정자를 선별하는 게 수정률을 높이는 핵심이다.


아울러 난자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해 배아 배양사는 수많은 정자 중에서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정자를 신속히 선별해야 한다.


올림푸스는 이런 과정을 돕기 위해 도쿄지케이카이 의과대학 산부인과와 공동연구를 시작한다. 1000명의 환자로부터 최대 1만건의 교육 데이터를 가공해 정자의 머리 형태와 운동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양질의 정자를 선별하는 기준을 AI에게 학습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내년 12월까지 정자선별 보조 AI시스템을 개발하면서 이를 탑재한 현미경을 선보일 계획이다.
정자선별 보조 AI시스템은 양질의 정자를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화면에 표시해 배아 배양사의 업무부담 경감과 세포질내 정자주입술의 표준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연구에 사용하는 올림푸스 생물현미경 ‘IX3-ICS’와 ’IX3-IMSI’는 세포질내 정자주입술을 위한 특수 현미경으로, 각종 관찰법과 배율을 버튼 하나로 정확하고 빠르게 변경할 수 있다.


▲ 정자선별 보조 AI시스템에 개발에 사용 예정인 올림푸스 생물현미경 ‘IX3-ICSI’와 ‘IX3-IM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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