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랑구는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한 주를‘The 깨끗한 중랑 주간’으로 지정하고, 관내 경찰서, 소방서, 주민단체, 학교, 은행 등 지역사회 전체와 협력해 16개 동과 중랑천, 길거리 등 구 구석구석을 청소한다.     © 이희선 기자

[뉴스브라이트=이희선 기자] 서울 중랑구는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한 주를‘The 깨끗한 중랑 주간’으로 지정하고, 관내 경찰서, 소방서, 주민단체, 학교, 은행 등 지역사회 전체와 협력해 16개 동과 중랑천, 길거리 등 구 구석구석을 청소한다.


지난해까지 3월 중 하루를 정해 봄맞이 청소를 했던 것에 비해 기간과 참여기관, 참여자 수 등 그 규모가 대폭 확대됐다.


이번‘The 깨끗한 중랑 주간’은 봄맞이 환경 정비는 물론 지역 사회 전체 참여를 통해 앞으로 깨끗한 환경을 만드는 데 있어 주민들의 참여와 실천을 이끌어내자는 취지에서 비롯됐다. 이는 공간 개선이 곧 주민의 행복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진다는 류경기 중랑구청장의 철학이 바탕이 됐다.


먼저 19일과 21일에는 1,000여 명이 참여해 16개 동 골목골목까지 온 동네를 쓸고 닦을 예정이다. 19일에는 면목동 지역과 상봉2동, 망우3동 지역을, 21일에는 상봉1동, 중화동, 묵동, 망우본동, 신내동 지역 청소를 진행한다.


각 동별로 무단투기 취약 지역을 집중 정비하고, 불법 첨지류 제거 등의 활동을 펼친다. 이와 함께 내 집·내 점포 앞 쓸기·무단투기 금지 캠페인 등으로 깨끗한 환경을 만드는 데 있어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20일 오전에는 환경단체,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묵동천 부근에서부터 장평교까지 중랑천 일대를 대대적으로 정비한다. 자전거도로 및 산책로, 체육공원의 쓰레기를 수거하고 난간, 벤치, 안내표지판 등을 세척해 묵은 때를 벗겨낸다.

22일에는 관내 공공기관과 기업들이 일제히 내부 청소를 실시한다. 구 청사를 비롯해, 16개 동주민센터와 중랑경찰서, 중랑소방서, 시설관리공단, 학교, 어린이집, 복지관, 은행 등 관내 공공기관과 기업이 동참한다.


기간 내 불법광고물 및 거리환경 정비도 함께 진행된다. 관련부서와 옥외광고물협회, 주민들이 주요 간선·이면도로의 현수막, 벽보, 전단지, 입간판 등의 불법광고물 정비에 나선다. 특히 같은 기간‘불법현수막 없는 주간’으로 운영해 지정게시대 외에 게시된 불법현수막을 집중 정비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가로판매대·구두수선대 등의 보도상영업시설물 세척, 거리 화분 청소, 주민 안전을 위협하고 도시 미관을 해치는 적치물 정비로 안전하고 깨끗한 거리 환경을 만든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깨끗한 중랑 주간 운영은 단순히 직원들을 동원해 쓰레기를 치우자는 게 아니라며,“깨끗한 중랑을 만드는 데는 구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주민들이 담배꽁초 한 개라도 직접 같이 치우며 지역에 대한 애착심과 주인의식을 키우고, 앞으로 깨끗한 중랑을 만드는 데 동참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이희선 기자 aha080@gmail.com
저작권자 © 뉴스브라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