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로망' 사진제공=(주)메리크리스마스   

[뉴스브라이트=홍은비] 오는 4월 3일 개봉하는 부부동반 치매 로맨스 '로망'에서 ‘조남봉’으로 찾아올 배우 이순재의 63년 연기 인생사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 '로망'은 정신줄 놓쳐도 사랑줄 꼭 쥐고 인생 첫 로망을 찾아 떠나는 45년 차 노부부의 삶의 애환을 그린 로맨스로, 고령화 치매 사회를 담담히 직시하고 사랑이라는 따스한 솔루션을 환기하는 작품이다.

영화 '로망'의 주연 배우 이순재는 올해로 데뷔 63년 차로, 원로 배우라는 호칭이 어울리지 않을 만큼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이순재는 드라마 '나도 인간이 되련가'(1995)를 통해 데뷔해 지금까지 총 87편의 공연, 92편의 방송, 123편의 영화로 '국보급' 필모그래피를 자랑하는 자타공인 국민배우다.

또 이순재는 노년배우로서 다양한 로맨스 작품에 출연해 '시니어 멜로'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그대를 사랑합니다'(2012년) 에서는 세상 까칠한 ‘만석’할아버지로 나와 이름 없이 홀로 살아온 할머니를 도와주며 사랑의 마음을 키워가는 노년의 로맨스를 잘 나타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영화 '로망'에서 사랑이 남사스러운 남편, 조남봉 역을 맡아, 치매 부부의 로맨스로 감동을 전할 것을 예고하고 있어 관객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순재는 수많은 세월 동안 수많은 작품을 했지만,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고 언제나 새로운 캐릭터를 보여주고자 끊임없이 자기 계발을 하고 있다. 2019년 현재에도 연극, 영화, 드라마, 후학 양성 등 대한민국 배우 계에 없어서는 안 되는 진정한 귀감이 되는 배우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 이순재의 부부동반 치매 로맨스라는 독특한 주제로 화제를 모은 '로망'은 오는 4월 3일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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