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7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영화관 '돔 키노'(영화의 집)에서 열린 제4회 러시아 '한국 영화의 해'에서 영화 '말모이'가 개막작으로 상영됐다.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더램프(주)     

[뉴스브라이트=홍은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조선인의 말과 마음을 모은 사전 편찬 내용을 다룬 영화 '말모이'가 제4회 러시아 '한국 영화의 해'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러시아 한국 영화의 해는 주러시아 한국문화원과 전러시아영화인협회가 공동 주관하고 한국 임시정부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며 러시아 관객들에게 한국 영화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영화제 측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일제강점기 당시, 우리말을 지켜 나라를 지키고자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말모이'를 개막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말모이'는 지난 17(현지시간)부터 진행된 제4회 러시아 한국 영화의 해 개막작으로 선정돼, 상영회를 비롯한 다양 한 행사를 통해 현지 관객들을 만났다.

▲ 지난 17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영화관 '돔 키노'(영화의 집)에서 열린 제4회 러시아 '한국 영화의 해'에서 영화 '말모이'가 개막작으로 상영됐다.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더램프(주)    
이번 행사는 모스크바 시내에 위치한 영화관 '돔 키노'(영화의 집)에서 상영됐다. 엄유나 감독, 제작사 더 램프㈜의 박은경 대표를 비롯해 우윤근 주러시아 한국 대사와 톤기흐 전 러시아 영화인 협회 부회장, 현지·문화언론계 인사, 한국어 전공 학생 및 교수, 고려인(토착 한인) 등 약 1000여 명이 참석했다.
 
'말모이'는 우리말 사용이 금지된 1940년대, 까막눈 판수(유해진)가 조선어학회 대표 정환(윤계상)을 만나 사전을 만들기 위해 비밀리에 전국의 우리말과 마음까지 모으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배우 유해진, 윤계상, 김홍파, 우현, 김태훈, 민진웅 등 연기파 배우들의 호연으로 따뜻한 웃음과 감동을 그려낸 '말모이'는 IPTV 및 VOD 서비스를 통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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