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여기어때가 직원들을 대상으로 ‘주 35시간 근무’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뉴스브라이트 = 조혜정 기자]종합숙박-액티비티 앱 여기어때(대표 황재웅)는 주 35시간 근무제에 대한 만족도는 20대 직원이 가장 높다고 분석했다. 여기어때는 월요일은 오후 1시에 출근해, 오전 시간을 자기 계발 등에 활용하는 주 35시간 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다.

여기어때는 직원을 대상으로 주요 복지제도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20대 직원들은 주 35시간 근무제의 만족도를 평균 9.7점(10점 만점)으로 응답했다. 30대 9.63점, 40대 9.47점에 비해 소폭 높은 점수다. 전체 평균치인 9.64점도 웃돈다.

미혼 직원의 만족도 점수(9.7점)는 기혼 직원(9.51점)보다 높아, 대체로 결혼을 하지 않은 젊은 직원일수록 35시간 근무제를 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성별에 따라서는 차이가 발견됐다. 여성의 경우, 기혼 직원이 준 점수는 10점으로 미혼 직원(9.78점)보다 높았다. 반면 남성은 미혼 직원의 점수(9.63점)가 기혼 직원(9.41점) 대비 컸다.

월요일 오전에 직원들은 ‘평일에 이용이 어려운 은행 및 병원을 방문한다’(147명, 중복 선택)고 응답했고, ‘늦잠 등 휴식을 취한다(128명)’는 답변은 뒤를 이었다. ‘여유롭게 주말 여행을 떠난다’는 응답도 74건에 달했다. 연차 소진 없이, 일요일을 여행지에서 숙박할 수 있어 저렴하게 여가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 수도권 ‘호캉스’는 물론, 강원도 등으로 짧은 휴가를 떠나는 구성원이 다수인 것으로 해석된다.

이 외에 여기어때 복지제도인 ‘삼시세끼 무료 제공’에 대한 구성원 만족도는 9.49점, 사내카페 ‘젊다방’ 운영은 8.78점, ‘숙소-액티비티 여가비 지원 제도’는 8.28점로 집계됐다. ‘사유없는 연차제도’는 8.19점, ‘무제한 도서비 지원제도’는 8.06점이었다. 여기어때 직원들이 2019년 제도를 활용해 구입한 1인 평균 도서권수 15.7권이다.

사회전반에 근로시간 단축과 워라밸에 대한 논의, 관심이 커진 가운데, 여기어때는 선진 근무 환경 구축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 중이다. 여기어때의 2018년 평균 입사 경쟁률은 2017년 대비 4배 이상 올랐다. 개발/기획 직군의 경우, 6배 이상 증가했다. 일부 직무는 1명을 채용하는데, 1,300명 이상의 구직자가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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