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서울우유 c.i     

서울우유가 환경부가 운영하는 '녹색기업' 지정을 박탈당했으며 박탈사유로는 폐수 무단방류가 문제가 됐던 것으로 알려줘 업계가 충격에 빠졌다.
 
녹색기업 심의위원회에서는 폐수배출업소 1종인 거창공장에서 폐수를 무단방류하다 적발된 후 사안이 중대하다고 판단해 녹색기업에서 취소시켰다.
 
12일 언론사 데일리그리드는, 지난 27일 낙동강유역환경관리청과의 통화에서 지난해 8월 발생한 서울우유 거창공장 폐수 방류사건에 대해 해당 지자체인 거창군이 위반내역에 대한 조사결과를 통보했다고 보도했으며 서울우유의 폐수 무단방류 건은 녹색기업 의무규정을 유지할 수 없는 사안이라 심의위원회를 거쳐 그해 11월 지정을 취소했다"고 알렸다.
 
같은 날, 거창군 관계자는 당시 서울우유 거창공장에 대해 개선명령과 함께 과징금 4500만원을 부과하고 10월 경, 낙동강유역환경청에 통보했다.
 
고의성이 있기보다는 폐수처리장으로 가야 할 게 과실로 인해 일부 폐수가 우수관으로 빠졌다. 물환경보전법상 사업장 규모도 크고 배출행위를 위반해 그렇게 처리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우유 관계자는 "사고 이후 시설을 재정비해 지금은 모두 정상인 상태다. 녹색기업은 지정 취소를 당하면 3년 후에나 재지정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다시 준비를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지난해 말 경,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 양주공장에서는 밸브 교체작업 중 조작실수로 암모니아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앞서 그 해 8월에는 서울우유 거창공장은 폐수를 정상 배출구가 아닌 우수관으로 방류하다 지역시민단체의 신고로 논란이 된 바 있다.
 
지속적으로 환경문제가 터지며 녹색기업 재등록에 대해서는 업계에서는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2019년도 한국생산성본부가 조사한 산업별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에서 우유 부문 1위로 선정된 서울우유에 대해 누리꾼들 역시 국가브랜드경쟁력 지수에 대한 신뢰성에 의문을 표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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