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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라이트=이희선 기자] 서울시교육청 관내의 시험문제와 정답을 유출한 의혹으로 구속기소된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의 쌍둥이 딸이 법정에서 이러한 의혹을 전면 부인하는 증언을 했다.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 A씨의 딸 B양과 C양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A씨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A씨가 모함을 당했을 뿐, 결코 시험지 답안을 유출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B양은 "아버지가 중간·기말시험 답안을 사전에 알려준 적이 있냐"는 질문에 "결코 없다"고 답했다.


이어 "아버지가 같은 학교 교무부장이라는 이유로 다른 학부모와 학생들의 시기 어린 모함을 받는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맞다"고 말했다.


성적이 큰 폭으로 오른 비결에 대해서는 B양과 C양 모두 교과서에 충실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A씨는 2017년 치러진 두 딸의 1학년 1학기 기말고사부터 지난해 2학년 1학기 기말고사까지 5회에 걸친 교내 정기고사와 관련해 교무부장으로 근무하면서 알아낸 답안을 딸들에게 알려 학교의 성적평가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희선 기자  |  aha0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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