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HO 게임중독은 질병 ‘분노조절장애’ 예방 힐링.. 청소년 여름방학 캠프 개설 (체크리스트)     © 김순복 기자

[뉴스브라이트=김순복 기자] 성공한 부모의 그림자, 자녀들 ‘분노조절장애’ 확률 높아 ‘네 생각은 어때?“ 자녀의 의견에 귀 기울여주고 경청 중요
혹시, 참을성 없는 우리 아이도 ‘충돌조절장애’


'게임 중독'을 공식 질병으로 분류하는 안건이 WHO에서 통과된 가운데 청소년 게임중독 예방과 분노조절장애 치유캠프가 개설됐다.


25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72차 세계보건기구(WHO) 총회 B위원회에서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한 제11차 국제질병표준분류기준(ICD)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개정된 ICD-11은 194개 WHO 회원국에서 2022년부터 적용된다.


행동훈련 전문업체 교육그룹더필드와 한국교육신문연합회는 최근 버닝썬 마약 사건부터 재벌 3세들의 ‘갑질’논란과 더불어 청소년기에 미리 예방하고자 청소년 게임중독예방 힐링행동훈련 캠프를 개설했다고 지난 5일 어린이 날 이같이 밝혔다.


청소년들의 학교폭력과 더불어 분노 및 충돌조절장애는 어릴적 부모의 무관심과 사랑을 받지 못해 일어난 현상이 크다고 상담심리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특히 부모가 사회적 명성이나 경제적으로 성공한 경우 그 자녀들은 그에 반해 소외되고 표현을 억누른 것이 무의식중에 한 순간에 터져 나온다.


힐링 행동훈련 캠프에서는 명상치료와 심리치료, 숲 테라피 등 다양한 맞춤형 정신수양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인터넷 게임중독 등 위기 학생에 대한 진단, 심리 상담과 전문가 치료로 이어지는 원스톱 지원 시스템도 제공한다.


청소년 게임중독 분노조절장애 예방 힐링 행동훈련 캠프는 충동성과 분노감을 참지 못해 타인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상담심리 전문가들은 “청소년들의 분노조절장애를 예방하려면 어려서부터 가정과 학교에서 갈등ㆍ분노 조절과 관련한 인성 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자기 충동을 스스로 조절하는 법을 터득하고, 부모와 자녀 사이에서 아이의 잘못에 적절한 훈육이 이뤄져야 올바른 인격을 형성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행동훈련 전문업체 교육그룹더필드 이희선 훈련본부장은 “청소년이나 성인도 분노조절장애를 극복하려면 다양한 체험과 상대가 ‘틀림’이 아니고 ‘다름’을 인정하고 ‘자신의 생각도 틀릴 수 있다’는 전제로 상대의 말에 경청할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면서 “다양한 직업군들의 사람들과 소통으로 경험을 체득해야 한다. 또 극기 훈련 같은 극한의 직업 체험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이번 게임중독 분노조절장애 예방 힐링 캠프는 한국교육신문연합회, 나비미디어그룹이 후원한다.


학교 또는 청소년 단체, 개인의 힐링 행동훈련 캠프 강의 및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교육그룹더필드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분노조절장애 체크리스트 >


1. 화가 나면 참지 못하고 바로 성질을 낸다
2. 나를 무시하면 화부터 낸다
3. 다른 사람의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다
4. 내가 한 일에 대해 인정을 받지 못 하면 화가 난다
5. 사람들 앞에서 비난을 들으면 화가 난다
6. 좌절감을 느끼면 사람을 폭행하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7. 화가 나면 주위의 물건을 집어 던진다
8. 온라인상의 게임에도 자주 화를 낸다
9. 일이 잘 안풀리면 좌절하고 포기한다
10. 모든것을 상대가 잘못한 책임으로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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