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기타 연주와 노래가 흐르는 음악극 ‘문턱’이 오는 4월 4일 관객과 만난다.

음악극 ‘문턱’은 방안에서만 생활하는 은둔형 외톨이(히키코모리)의 유쾌한 방구석 탈출기를 그린다. 열등감으로 인하여 문턱을 넘지 못하고 스스로를 가둬버린 ‘명랑한 은둔자’, 개인방송을 하며 또 다른 나로 인터넷 세상에서 살아가던 그의 채널에 어느 날 ‘마음 힐러’라는 시청자가 입장하며 어딘가 이상한 대화들이 오간다. 두 사람의 대화를 통해 잊고 싶은 과거의 순간들과 내면의 트라우마를 마주하며 꼬여버린 관계의 실마리를 찾아 문턱을 넘게 되는 이야기다. 

‘문턱’은 잘 드러나지는 않지만 분명히 우리 사회에 분명히 존재하고 있는 고립과 단절을 발견하고 절벽에 내몰린 그들에게 편견 없는 따뜻한 시선이 향하기를 희망하는 마음을 담았다. 특히 스마트폰, SNS 속 가상의 세계나 개인주의로 단절된 채 살아가는 우리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세상과 연결될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한다. 

공연은 예리한 심리묘사로 가슴 찡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자연스럽게 녹아있는 웃음 포인트로 무겁지 않게 관람할 수 있다. 기존 연극에서 음악적 요소를 확대하여 본격 음악극으로 돌아온 만큼 귀를 즐겁게 할 넘버들이 공연 중 기타 라이브로 연주된다. 또한 젠더프리 캐스팅으로 같은 역할이 각기 다른 성별로 표현되어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한편 새로운 형식으로 관객과 만나 희망과 위로를 전하는 음악극 ‘문턱’은 오는 4월 4일부터 7일까지 대학로 단막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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