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건강식 전문기업 푸드나무(KQ290720)가 올해 경영 화두를 ‘외연 확장’과 ‘내실 다지기’로 정하고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기록한 영업 손실을 자회사 매출 상승과 해외 매출처 다변화, 시장 지배력 강화를 통해 빠르게 개선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푸드나무는 신사업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자회사를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 개선을 모두 이뤄낼 계획이다. 

인천 영종도의 복합 문화공간 ‘메이드림(MADE林)’을 운영하는 자회사 에프엔플레이스는 올초부터 최대 매출과 이익을 경신 중이다. 

에프엔어니스티는 치킨 패스트 캐주얼 브랜드 ‘칙바이칙(CHICK by CHICK)’ 가맹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전국에 점포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또한 본사와 외부 물동량을 담당하는 물류전문 자회사 에프엔풀필먼트는 드라이아이스 대체재인 친환경 PCM-S 냉동팩의 사용성을 입증받고 외형뿐만 아니라 이익 성장까지 기대되는 상황이다. 에프엔프레시, 에프엔블럭 등 자회사들도 사업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푸드나무 관계자는 “자회사들의 매출은 이미 지난해부터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며 “자회사를 통한 신사업 매출이 연결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4분기에는 30% 수준까지 올라왔다”고 밝혔다. 

이어 "장기적으로는 자회사들의 매출 성장에 따라 전체 매출의 절반 수준까지 차지할 것으로 크게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자회사 성과 외에도 해외 매출처를 다변화해 판매와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지난해 호치민 법인을 통해 베트남에 ‘랭킹닭컴’을 론칭한 푸드나무는 올 상반기 현지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한다. 현지 생산이 본격화되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판매 또한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식자재 수출입 확대를 통한 매출 성장도 기대된다.

연내 중국시장 진출과 판매도 추진한다. 회사 관계자는 “상반기 중 현지 생산과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온오프라인 전반에 걸쳐 판매가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홍콩, 일본, 몽골 등 13개국에 제품 수출을 하고 있는 푸드나무는 기존 수출국에서도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있다. 

더불어 국내에서는 국내 최고의 다이어트 플랫폼으로 시장 성장을 이끌기 위해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다. 

푸드나무에 따르면 최근 간편건강식 전문 플랫폼 랭킹닭컴과 2030 여성을 위한 식단 큐레이션 플랫폼 피키다이어트, 헬스·피트니스 전문 플랫폼 개근질마트의 신규 회원이 급격히 늘면서 시너지 효과가 커지고 있다. 

온라인뿐만 아니라 대형마트와 피트니스센터 등 오프라인 판매 채널을 통한 매출 역시 늘어나고 있어 추가적인 이익 개선을 이끌어내겠다는 목표다.

푸드나무 관계자는 “올해 자회사를 통한 신사업이 성과를 확보하고, 기존 사업에서 체질 개선을 이룰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기업 펀더멘털을 강화하고, 주주 가치를 높이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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