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삼성전자, 여성 대졸 공채1기 '송명주 전무'     ©


[뉴스브라이트=이덕기 기자] 삼성전자는 지난 19일 사장단 인사에 이어 20일 2020년 정기 임원 인사를 발표하고 부사장 14명, 전무 42명, 상무 88명, 펠로우 3명, 마스터 15명 등 총 162명을 승진시키며 ‘세대교체’의 흐름을 보였다. 
 
이번 삼성그룹의 인사는 2020년 그룹의 대내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기존 삼성그룹의 인사 원칙인 “성과 있는 곳에 보상”과 “여성 인력 중시” 등 성별, 인종 구분 없이 철저하게 능력위주의 인사 원칙을 재확인 했다.
  
삼성은 여성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한 이건희 삼성 회장의 방침에 따라, 여성 임원을 지속적으로 늘려 왔다. 특히 이번 2020년 임원인사에서는 삼성그룹 신경영 출범 초기인 1993년 대졸 여성 공채 1기로 입사하여 생활가전사업부에서 주로 해외 마케팅과 영업 업무를 28년 간 수행해 온 '송명주(50) 상무'가 "전무"로 승진하며 삼성그룹의 대졸 여성 공채 후배들에게 자부심과 희망을 안겨 주고 되었다.
 
송명주 전무는 이화여대 생물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 경영학과에서 석사과정을 밟았다. 2013년 상무로 승진해 한국PM 그룹장, 영업혁신 그룹장, 글로벌PM 그룹장 등을 맡았다. 그녀는 가전 마케팅 전문가로 프리미엄 제품군 판매 확대와 마케팅 데이터 및 유통 관리 체계 고도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 주도를 높이 평가 받아 승진했다. 
 
이번 송명주 전무의 승진은 수 많은 여대생 및 취업 여성들에게 오너가의 후손이 아닌 평범한 가정의 사람들도 오로지 자신의 노력으로 어느 직장에서든 “유리천장”을 뚫을 수 있다는 꿈과 희망을 갖게 하며 진로 개척에 동기 부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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