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취업 청년층이 기업 선택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항목은 복리후생(86.2%), 평균연봉(85.2%), 직무(84.7%) 순으로 나타났다. 또 직업(직무)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사항은 ‘안정적이고 장기간 일할 수 있는’(88.4%),  ‘임금 수준이 높은’(84.7%), ‘시간적 여유가 많은’(76.8%) 직업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는 최근 서울시 거주 만 20∼39세 남녀 1,000명에 대한 <미취업 청년대상 중소기업 취업태도 변화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업 선택 시 복리후생, 연봉뿐만 아니라 자신의 미래 ‘직무’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SBA(서울산업진흥원)는 서울시 거주 청년을 대상으로 직업(직무) 선택 시 고려사항, 취업 선호 기업 유형 및 신직업에 대한 호감도 등에 대해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미취업 청년층의 취업 기업 선호도는 공기업이 1위, 직업 선택 시 중요 사항은 안정성이 1위로 집계됐다. 미취업 청년층의 선호 기업 유형을 공기업, 대기업, 스타트업/중소기업으로 나누어 보았을 때, 공기업이 58.4%로 1위, 대기업(57.9%) 스타트업/중소기업(50.2%)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유망직무 수행 스타트업/중소기업에 대한 취업 의향이 14.7% 상승, 대기업이나 공기업 보다 상승폭이 가장 높았다. 유망직무(SBA 신직업 제시)를 수행하는 스타트업/중소기업의 취업 의향은 64.9%로, 그렇지 않은 스타트업/중소기업(50.2%)의 취업 의향보다 14.7%p 높게 나타났다. 이는 유망 직무에 대한 호감이 스타트업/중소기업 취업 선호도와 연관되어 긍정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SBA는 이번 조사를 통해 구인자와 구직자 간의 미스매치 문제가 심각한 요즘, ‘직무’ 중심의 채용 정보 제공이 일자리 미스매치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미취업자 대상 조사 결과 유망직무(신직업)을 수행하는 기업에 대해 취업의향이 높아졌으며, 중소기업/스타트업에 대한 취업의향이 가장 크게 상승함에 따라, 일자리 미스매치 문제 해결을 위해 혁신적이고 유망한 직무(신직업)와 스타트업/중소기업 연계사업을 보다 강화해 이를 바탕으로 스타트업/중소기업 인식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SBA가 청년 구직자들의 일반 중소기업 취업기피 현상해소를 위해 2015년부터 혁신적이고 유망한 직무를 신직업으로 재해석하고, 청년들에 이를 중점 홍보해온 바에 따라, SBA 신직업 추진 사업이 실직적으로 중소기업 일자리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을지 파악하고자 실시하게 되었다. 이번 조사대상은 서울시 거주 만 20∼39세 남녀 1,000명이며, 성별, 연령, 지역별 인구비례할당으로 추출하였고, 조사는 온라인으로 실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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