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장에서 가장 높은 가치로 평가받는 녹용의 원산지는 으뜸 ‘원(元)’ 자를 써 ‘원용(元茸)’이라고도 불리는 ‘러시아산 녹용’이다. 러시아산 녹용은 청정 환경과 체계적인 관리로 유명한 뉴질랜드산 녹용보다 2배 가깝게 가격 차이가 나는 경우도 있다. 
 
실제 편강한방연구소가 의뢰해 한국갤럽이 지난 7월 3일부터 같은 달 23일까지 주요 온•오프라인 243개 매장에서 총 453건의 나라별 녹용 판매 가격을 조사한 결과, 판매지역에 따라서는 러시아산 녹용이 뉴질랜드산 녹용보다 최고 100g당 42.2%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관세청 ‘나라별 녹용 수입 가격’ 자료에서도 러시아산 녹용이 뉴질랜드산 녹용 대비 Kg당 무려 약 72.9% 이상 높은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이 같은 가치의 차이는 생장환경에 있다고 볼 수 있다. 녹용은 기본적으로 추운 지방에서 방목 상태로 자라난 것이 가장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한 추위에 머리를 뚫고 양기가 솟아올라 자라난 녹용은 그만큼 강인한 생명력을 품기 때문이다.
 
실제 대부분의 러시아산 녹용은 높은 해발고도에 영하의 기후로 유명한 러시아 알타이 지역에서 생산된다. 혹독한 추위에서 야생으로 방목된 사슴의 뿔은 다른 나라 녹용에 비해 뿔이 유독 굵다. 최근에는 ‘귀한 녹용’으로 국내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브라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